이제는 믿고 보는 KB 이채은, “악착같은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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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
그리고 이채은(171cm, G)은 준비가 되어있었다.
인성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이채은은 2020 WKBL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3순위로 부천 하나원큐에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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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 그리고 이채은(171cm, G)은 준비가 되어있었다.
인성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이채은은 2020 WKBL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3순위로 부천 하나원큐에 지명됐다. 프로 무대에 발을 딛은 이채은은 데뷔 초반 많은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지만, 짧은 시간에도 강한 수비와 에너지 레벨로 눈도장을 찍었다.
그리고 2023년 트레이드를 통해 청주 KB스타즈 유니폼을 입었다. 이때가 이채은의 터닝포인트였다. 이채은은 당시 인터뷰에서 “수비를 늘리고 싶다. KB는 그런 팀이라서 잘 맞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로부터 두 번의 시즌이 흐른 지금, 이채은은 그 말을 증명해 내고 있다.
특히, 2024~2025시즌 출전 시간이 크게 늘었다. 이채은이 KB와 처음으로 함께 보낸 2023~2024 시즌, 이채은의 평균 출전 시간은 7분 56초였다. 그러나 KB 수비의 핵심이었던 나윤정(172cm, F)이 2024~2025 4라운드 막판, 어깨 탈구로 수술대에 오르게 되면서 이채은의 중요도가 높아졌다.
이채은은 "(나)윤정 언니가 부상으로 나가면서 (이)윤미랑 (양)지수랑 내가 출전 기회를 많이 부여받았다. 원래는 수비를 하고 싶어도 마음만 앞서서 뺏으려고만 하니까 뚫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작년에는 수비가 괜찮았다. 평소에도 압박 수비에 자신이 있었는데, 좋은 수비가 몇 개 나오다 보니까 좀 더 늘어나지 않았나 싶다. 수비가 점점 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늘어난 출전 시간의 이유를 ‘좋은 수비’로 꼽았다.
이채은의 말대로 이채은만의 장점이 두드러진 시즌이었다. 이채은은 코트에 있는 시간 동안 강한 수비로 상대를 압박했고,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팀 내 존재감도 급격히 올라갔다.
이채은은 "나 스스로 크게 발전한 시즌이다. 그동안은 출전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서, 나가면 짧은 시간 안에 무조건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 그런데 이번 시즌에는 출전 기회를 꾸준히 부여받다 보니까 조금 더 차분하고 여유롭게 했던 것 같다”라며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그렇다면 이채은은 이번 비시즌을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이채은은 3점슛과 패스 능력을 다듬는 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두 가지에 집중하는 이유가 분명하다.
첫 번째는 박지수의 복귀다. 이채은은 "(박)지수 언니에게 골밑으로 넣어주면, 언니가 높은 확률로 넣어준다. 내 패스 연습을 더 해야 할 것 같고, 지수 언니랑 픽앤롤로 2:2 플레이도 해보고 싶다"라고 눈을 반짝였다.
그리고 두 번째는 아시아 쿼터 사카이 사라(165cm, G)의 합류다. 이채은은 “사카이 사라 언니를 2년 전 일본으로 전지훈련에서 봤다. 내 작년 3점슛 성공률이 20%도 안 됐는데, 사카이 사라 언니는 당시 3점슛 성공률이 40%가 넘는다고 들었다. 같은 팀에서 뛰게 됐으니, 옆에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고 배우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채은의 다가오는 시즌 목표는 ‘단단한 선수가 되는 것’이다. “2025~2026 시즌이 다 끝나고 팬들이 어떤 선수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냐”라는 질문에 이채은은 이렇게 답했다.
“진짜 악착같이 하고, 누구보다 열심히 한 선수다. 그렇게 기억되고 싶어요.”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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