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단 100마리 남은 ‘뿔제비갈매기’, 드디어 유전체 비밀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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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100마리 정도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종 '뿔제비갈매기' 유전체의 비밀이 밝혀졌다.
11일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과 국립생태원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뿔제비갈매기의 유전정보를 완전히 해독했다고 밝혔다.
호남권생물자원관과 생태원은 지난해 7월부터 뿔제비갈매기의 생태적·유전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전장 유전체 분석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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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번식 확인지, 전남 영광 육산도
11억7000만 염기서열 완전 해독 성공
근친번식 가능성…복원 전략 시급
![뿔제비갈매기.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1/mk/20250611144503872zqop.png)
11일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과 국립생태원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뿔제비갈매기의 유전정보를 완전히 해독했다고 밝혔다.
뿔제비갈매기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 대만 등의 무인도에서 전세계적으로 약 100마리만 남아있는 희귀 바닷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뿔제비갈매기를 ‘위급종(CR)’으로 지정했다. 환경부는 2022년 뿔제비갈매기를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해 보호중이다.
생태원은 2016년 전남 영광에 위치한 무인도인 육산도에서 국내 최초로 뿔제비갈매기의 번식을 확인했다. 이후 10년간 뿔제비갈매기 국내 개체군의 생태를 분석하고 있다.
호남권생물자원관과 생태원은 지난해 7월부터 뿔제비갈매기의 생태적·유전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전장 유전체 분석에 착수했다. 그 결과 약 11억7000만개 규모의 염기서열을 염색체 단위로 완전히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유전체 분석은 생물종의 DNA에 기록돼있는 유전정보 전체를 모두 알아내는 것이다. 이는 해당 종의 기초생물학 연구와 다양성 보전 연구에 필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뿔제비갈매기의 경우 유전다양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 기관 연구진이 해독된 유전체 서열을 바탕으로 국내 개체군의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뿔제비갈매기의 염기서열은 1만개 중에서 약 5개만 차이가 있었다. 이는 대표적인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자이언트판다(1만개 중 약 12개 차이)나 두루미(1만개 중 17개 차이)보다 낮은 수준이다. 뿔제비갈매기가 국내 집단의 개체수가 충분하지 않고 근친끼리 번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호남권생물자원관과 생태원은 앞으로 뿔제비갈매기의 체계적인 복원 및 보전 전략 수립에 이번 연구 결과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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