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31도' 고온에 전남대학교 용지 붕어 집단 폐사

박지현 기자 2025. 6. 1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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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역 낮 최고 기온이 31도까지 오르면서 전남대 캠퍼스 내 연못에서 붕어 수십 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11일 전남대에 따르면 교내 용지에 서식하던 붕어들이 지난주부터 급격히 폐사하는 현상이 발생해 환경관리 인력이 즉시 수거 작업을 진행했다.

학교 관계자는 "해마다 5~6월 기온이 급격히 오르는 시기에 비슷한 현상이 반복된다"며 "올해는 예년보다 붕어 폐사 개체 수가 많은 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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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 상승 따른 용존산소 감소…예년보다 폐사 규모 커
광주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최대 31도까지 오르면서 전남대 캠퍼스 내 연못에서 붕어 수십 마리가 집단 폐사한 모습.(커뮤니티 갈무리) 2025.6.11/뉴스1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 지역 낮 최고 기온이 31도까지 오르면서 전남대 캠퍼스 내 연못에서 붕어 수십 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11일 전남대에 따르면 교내 용지에 서식하던 붕어들이 지난주부터 급격히 폐사하는 현상이 발생해 환경관리 인력이 즉시 수거 작업을 진행했다.

학교 관계자는 "해마다 5~6월 기온이 급격히 오르는 시기에 비슷한 현상이 반복된다"며 "올해는 예년보다 붕어 폐사 개체 수가 많은 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심이 얕고 수원의 유입이 없는 고인 물 환경에서 붕어가 기온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광주의 낮 최고 기온은 평균 30도 안팎을 기록했다. 이후 11일까지는 31도 이상으로 상승했다. 광주 과학기술원, 광산구, 풍암지점 등 대부분 측정 지점에서 31도 내외의 고온이 관측됐다.

전문가는 급격한 기온 상승이 얕은 연못의 수온을 단기간에 높이면서 용존산소(DO) 농도를 떨어뜨려 수생 생물의 스트레스를 유발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용지에서는 붕어를 중심으로 한 특정 개체의 폐사만 발생했으며 민물새우나 가물치 등 다른 생물종은 정상적으로 생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학 관계자는 "자연 생태계 내부의 균형에 따라 폐사 수 만큼을 새로 투입하지는 않는다"며 "향후 수질 관리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는 총무과, 시설과, 농업실습교육원 등 유관 부서가 협업해 용지 수질 등을 관리하고 있다.

war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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