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PC방서 무면허 침 맞다가 폐에 구멍…“목숨 잃을 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에서 20대 남성이 무면허 침술을 받다가 폐에 구멍이나 목숨을 잃을뻔 했다.
침술사는 섬유종이 아니라 '기포'가 생긴 것이라며, "침 몇 번이면 치료된다"고 장담했다.
가오 씨 아내는 지역 방송국의 도움을 받아 문제의 침술사 집까지 찾아갔다.
그곳에서 만난 침술사의 부친은 아들이 의료 면허가 없는 일명 '촌의사'라고 밝히며 "아들은 침과 마사지를 어깨너머로 익혔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20대 남성이 무면허 침술을 받다가 폐에 구멍이나 목숨을 잃을뻔 했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에 사는 가오 씨(23)는 지난 2월 어깨뼈 아래쪽에 섬유종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는 아내 지인 소개로 같은 지역의 한 ‘침술사’를 찾아갔다. 침술사는 섬유종이 아니라 ‘기포’가 생긴 것이라며, “침 몇 번이면 치료된다”고 장담했다.
하지만 해당 침술사는 의료 면허가 없는 무자격자였고, 시술은 의료기관이 아닌 지역 PC방 라운지에서 이뤄졌다.
가오 씨는 등에 여러 개의 침을 맞은 직후 급격한 호흡 곤란 증세를 보였고, 실금 증상까지 나타났다. 위급한 상황에서 그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진단 결과는 ‘기흉’(pneumothorax), 즉 폐 표면에 구멍이 생겨 공기가 새는 상태였다.
다행히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아 목숨을 건졌다. 병원 의료진은 “1분만 늦었어도 사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술한 침술사는 처음에는 책임을 지겠다고 했지만 이후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가오 씨 아내는 지역 방송국의 도움을 받아 문제의 침술사 집까지 찾아갔다. 그곳에서 만난 침술사의 부친은 아들이 의료 면허가 없는 일명 ‘촌의사’라고 밝히며 “아들은 침과 마사지를 어깨너머로 익혔다”고 설명했다.
중국 보건법은 반드시 면허가 있는 의사만이 등록된 의료기관에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역 보건 당국은 문제의 침술사를 체포하기 위해 경찰과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지역 변호사 리보는 “불법 의료 행위로 환자의 건강에 중대한 피해를 줄 경우 3년에서 1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남자아이 입학 1년 늦추자”…노르웨이 정부 제안 의미는?[딥다이브]
- [속보]李대통령 “증시 불공정행위 엄벌…부당이득 과징금 물려 환수”
- 청와대 ‘한국형 웨스트윙’으로 리모델링 하자
- 트럼프 방문한 軍기지 ‘포트 브래그’ 이름 두번 바뀐 사연은?
- ‘이재명 시계’ 만들기로…李대통령 “기대하셔도 좋다”
- 이준석 “홍준표와 신당 창당 검토한 바 없어”…경기지사 출마설도 일축
- [단독]빚 2억에 처자식 살해한 가장 “개인회생 제도 몰랐다”
- 양대노총 “내년 최저임금 1만1500원으로”…14.7% 인상 요구
- LA 일부 지역 야간 통행금지…시위 닷새째 197명 구금
- 정용진 가족 거론 루머에…신세계 “유튜버 찾아내 모든 법적 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