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미관 해치는 크레인, 약 20년 만에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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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유명 관광지 피렌체의 스카이라인을 망치는 주범으로 꼽혔던 대형 타워크레인이 약 20년 만에 해체된다.
10일 가디언에 따르면, 피렌체 시 당국은 우피치 미술관 맞은편에 설치돼 있는 타워크레인을 오는 16일부터 해체하기 시작한다.
피렌체 시는 해체가 마무리되는 21일 미술관의 로지아 데이 란지 테라스에서 축하 행사도 가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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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유명 관광지 피렌체의 스카이라인을 망치는 주범으로 꼽혔던 대형 타워크레인이 약 20년 만에 해체된다.
10일 가디언에 따르면, 피렌체 시 당국은 우피치 미술관 맞은편에 설치돼 있는 타워크레인을 오는 16일부터 해체하기 시작한다. 피렌체 시는 해체가 마무리되는 21일 미술관의 로지아 데이 란지 테라스에서 축하 행사도 가질 것이다. 이 행사에는 알렉산드로 줄리 이탈리아 문화부 장관도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2006년 박물관 확장 공사를 위해 설치됐던 60m 높이의 이 타워크레인은 초창가 공사 이후 사용 빈도가 크게 줄었다.
그러나 비용 문제와 허가에 필요한 절차 등이 복잡하게 얽혀 20년이 지난 현재까지 철거되지 않아 ‘금속 괴물’ 등으로 불리며 도시의 미관을 해치는 흉물로 지목받아왔다.
특히 SNS 상에선 이탈리아의 관료 사회의 상징으로 떠오를 만큼 조롱의 대상이 됐다.
그러나 시몬 베르데 우피치 미술관장이 철거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하고 나섰고, 도시의 기업가들이 이에 호응하고 관련 법안을 처리하게 되면서 해체될 수 있게 됐다.
이번 절차는 총 18만 유로를 들여 크레인을 대신해 물품을 들어올릴 호이스트를 설치해 필요한 작업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베르데 관장은 “피렌체는 오랫동안 이 순간을 기다려 왔다”며 “금속 괴물이 제거되면 피렌체의 눈부신 아름다움이 침해받지 않고 온전하게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베르데 관장은 “크레인으로 인한 파괴가 너무 오랫동안 도시를 짓누르고 있었으며, 이 중요한 사건이 이 저주받은 건설 현장의 종말을 알리는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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