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동원 김명순 작가 개인전 ‘사색의 정원’展 개최

임훈 2025. 6. 11. 13: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름다운 숲으로 전국적 명성을 얻는 경북 영양군 자작나무 숲에 있으면 이런 느낌일까.

동원화랑 전시장에 들어서면 마치 자작나무 숲의 한가운데 선 것만 같은 느낌이다.

김명순 작가의 작품 '자작나무 숲' 역시 마찬가지다.

갤러리동원 앞산점은 오는 25일까지 김명순 작가 개인전 '사색의 정원'展(전)을 개최한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연 속 삶의 순간 표현한 회화작품 20여점 전시
작품 곳곳에 등장하는 ‘울트라 마린’ 색채 눈길
“잊고 있던 마음의 소리와 다시 마주하길”
김명순 자작나무 숲 2

아름다운 숲으로 전국적 명성을 얻는 경북 영양군 자작나무 숲에 있으면 이런 느낌일까. 동원화랑 전시장에 들어서면 마치 자작나무 숲의 한가운데 선 것만 같은 느낌이다. 울창한 자작나무 숲 한가운데에 말이 서있고, 말 위에 푸른 깃털의 새가 앉아 있다. 말과 새는 무엇이 좋은지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본다. 평화로움 그 자체다. 보는 이에게도 힐링의 시간을 준다.

숲이 깊으면 어둠이 함께 하기 마련이다. 빽빽히 들어찬 나무로 인해 햇빛은 가려지고 늘 밤과 같은 어둠이 자리한다. 김명순 작가의 작품 '자작나무 숲' 역시 마찬가지다. 밤인지, 낮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울창한 나무에 햇빛의 존재를 찾기가 힘들다. 그렇다고 완전히 어둠이 장악하고 있지도 않다. 순백의 자작나무와 말이 숲은 환히 비춰주기 때문이다.

갤러리동원 앞산점은 오는 25일까지 김명순 작가 개인전 '사색의 정원'展(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김 작가는 인간을 위로하는 자연 속 삶의 순간들을 담아낸 회화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자작나무 숲을 중심으로 말을 비롯해 여성, 작은 새 등이 등장해 보는 이로 하여금 옛 추억을 소환하고 사색에 빠지게 만든다.

김 작가는 오랜 시간동안 자연과 삶, 그리고 마음 속 깊은 생각들을 그림으로 표현해왔다. 꽃, 별빛, 바람, 나무, 새의 노래 같은 자연의 순간들을 깊이 바라보며, 그 안에서 느낀 외로움과 그리움, 희망을 화폭에 담아냈다.

김명순 하면 많은 이들이 '울트라 마린'을 떠올린다. 명도가 낮고 채도가높은 군청색인 울트라마린은 김 작가에게 있어 단순한 색이 아닌, 하늘과 바다처럼 넓고 깊은 마음을 담아내는 색이다.

김 작가는 "울트라 마린은 슬픔과 평화, 상상과 진심을 함께 담아내는 도구라고 할 수 있다"며 "이 색상에 대해 신비함을 가지는 사람이 많다. 그 신비함 속에는 어릴 적 추억, 꿈 속 장면, 그리스 신화 같은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스며 있다"고 말했다.

갤러리동원 손의권 대표는 "김명순 작가의 그림을 바라보면, 잠시 멈춰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있던 마음의 소리와 다시 마주할 수 있다. 많은 이들이 아름다운 '사색의 정원'에서 잠시 쉬어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053)423-1300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