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기지 완공 7년째…전국 11개 미군기지 미반환
[앵커]
주한미군사령부가 평택으로 이전한 지가 한참 지났는데요.
용산을 비롯해 전국에 반환되지 않은 미군기지가 여러 곳입니다.
특히 미반환 기지 대부분이 개발 가능성이 큰 노른자위 땅이어서 지역 경제에 피해가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채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50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의정부 캠프 스탠리 미군기지.
주한미군은 주 병력을 이미 평택으로 옮겼지만 아직 헬리콥터 급유시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지 면적의 3%에 해당하는 시설 때문에 전체 기지를 반환하지 않는 셈입니다.
이곳 캠프 스탠리의 헬기 중간 급유 시설은 한국 측이 대체 시설을 마련해 주겠다고 했지만, 협상이 잘 안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 가장 많은 미군이 주둔했던 동두천 캠프 케이시와 캠프 호비, 기지 앞 상권은 거의 무너졌습니다.
동두천 미군 규모는 과거의 1/3 이하로 줄었습니다.
반면 지금까지 반환한 기지는 대부분 산지로 개발하기 좋은 시내 중심가의 땅은 미군이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박형덕/동두천시장 : "캠프케이시, 호비 정문 앞에 거의 90% 이상이 다 폐업을 했고 사람조차 다니지 않는 그런 슬럼화가 되어 있는 지금 현실입니다."]
주한미군 기지 이전 사업이 시작된 건 2004년.
이미 20년이 지났지만 용산을 비롯해 전국 11개 미군기지가 아직 반환되지 않았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평택 미군기지는 건설 공사비의 90% 이상을 한국이 냈고 2018년엔 주한미군사령부 개관식도 마쳤습니다.
[빈센트 브룩스/주한미군사령관/2018년 : "한국이 비용의 90% 이상을 투자했습니다. 따라서 미국은 100% 한국과 함께 하겠습니다."]
그런데도 미군이 과거에 사용하던 핵심 기지들을 언제 반환할지 국방부는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만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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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리 기자 (twocher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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