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진, 母 간경화 투병…"간이식 결심"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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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남궁진이 간경화 투병 중인 어머니를 향한 효심을 드러냈다.
11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에는 남궁진이 출연해 기존 우승자와 맞대결을 펼쳤다.
그러나 남궁진은 어머니의 간경화 투병으로 또 한 번 힘든 시간을 겪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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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지은 기자] 가수 남궁진이 간경화 투병 중인 어머니를 향한 효심을 드러냈다.
11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에는 남궁진이 출연해 기존 우승자와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남궁진은 “꼭 훌륭한 가수가 되어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다”라며 “전 1남 2녀 막내이자 외아들이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자랐다. 부모님은 제게 웅변, 미술, 피아노 학원 등 정성을 쏟으셨다. 심지어 밥상에 고기반찬이 있을 때면 늘 내 앞에, 닭을 먹을 때면 닭다리는 무조건 내 차지였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셨고 빚도 생기고 집안 형편은 점점 어려워졌다. 전 아들로서 가족을 위해 돈을 벌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래서 대학을 그만두고 돈을 벌러 무작정 일본으로 갔다”라고 덧붙였다.
남궁진은 “일본에서 일을 하면서도 꿈을 위해 공부를 해야겠다 생각하고 무대 연출 학교에 입학했다”라며 “학비와 가족한테 보내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육체노동에 무대설치일까지 죽어라 일을 했다. 일이 늦게 끝나 지하철이 끊기면 택시비가 없어 길에서 자기도 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출연자가 못 오게 된 날 갑자기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게 됐는데 많은 분이 응원해 줬다. 그 무대를 계기로 가수가 됐고 일본에서 9년간 가수와 MC로 바쁘게 활동했다”라며 “근데 내 마음은 늘 한국에 있었다. 부모님도 저와 함께 있고 싶어 하셨다. 저는 가족을 향한 그리움에 향수병에 걸려 2017년 한국에서 가수가 되기로 마음먹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남궁진은 어머니의 간경화 투병으로 또 한 번 힘든 시간을 겪고 있다고.
그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어머니의 건강이 악화될 경우 간 이식을 해드리려고 운동을 시작했다”라며 “나한테 베풀어주신 무한한 사랑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 생각해 고민할 겨를이 없었다. 사랑하는 엄마가 아프셨기 때문에 당연히 해드려야겠다 생각했다”라고 간 이식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모님께 힘을 드리고 내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 '도전 꿈의 무대'에 도전했다. 열심히 노래하겠다"라며 김충훈의 '나이가 든다는 게 화가 나'를 열창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이에 남궁진 어머니는 “병원에 입원해서 퇴원한 지 3일밖에 안 됐다. 너무 가슴 아파할까 봐 아들한테는 숨기기로 했는데 나중에 알고 나서 울고 난리가 났다”라며 “아들 사랑해. 엄마가 건강하게 뒷받침을 잘 하려고 했는데 뜻하지 않게 이런 어려움이 생겨 미안하다. 엄마가 더 열심히 건강 챙길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라고 눈물을 흘려 먹먹함을 자아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남궁진, KBS 1TV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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