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국내 최대 환경전시회 'ENVEX 2025' 개막…13개국 참가, 수소PSA 등 기후테크 주목

이준희 2025. 6. 1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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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환경전시회 '제46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2025)'이 11일 개막했다.

13개국 262개 기업이 참여해 '수소 감압접착제(PSA)' '금속·비금속산화물기반 대기오염 저감용 저온 촉매' 등 최신 녹색기술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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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환경전시회 '제46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2025)'이 개막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했다. 왼쪽부터 김영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 직무대행,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박재덕 로얄정공 대표, 안세창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 류형주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 강경성 KOTRA 사장, 이명환 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이사장. 사진 출처 : 한국환경보전원

국내 최대 환경전시회 '제46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2025)'이 11일 개막했다. 13개국 262개 기업이 참여해 '수소 감압접착제(PSA)' '금속·비금속산화물기반 대기오염 저감용 저온 촉매' 등 최신 녹색기술을 선보였다.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ENVEX 2025'는 환경부와 한국환경보전원이 중소녹색기업의 우수 녹색기술을 교류하고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마련한 행사다. 총 626개 부스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유망 녹색기술이 우수성을 뽑냈다.

기후테크 중에는 아스페가 석유·화학 공정에서 메탄, 이산화탄소 등 폐가스로부터 수소만을 분리·정제하는 수소 PSA를 선보였다. 2000년 설립된 회사는 알카라인 방식의 수전해를 바탕으로 수소 플랜트 설계, 제작·시운전까지 제공하며, 99.9999% 고순도 수소를 정제하는 원천 기술 PSA 장치를 제작한다.

최근 광양, 태안 발전소와 화성 수소충전소 등에 수소 PSA 장치를 납품했고, 대만 등 해외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흥섭 아스페 대표는 “수소 PSA는 액화천연가스(LNG) 개질기, 암모니아 크랙킹, 석유·화학 공정 폐가스로부터 수소만을 분리·정제한다”면서 “장치가 간단하고 유지보수가 용이해 투자대비수익(ROI)이 높으며 재생산된 수소는 석유 화학, 연료 전지, 금속, 철강, 반동체 등 전 산업분야에서 널리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이흥섭 아스페 대표는 11일 코엑스에서 개막한 'ENVEX 2025' 전시장에서 '수소 감압접착제(PSA)'를 소개하고 있다.

한소는 삼성전자, LG화학, 도레이첨단소재 등 공장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나 기타 발생원들을 처리하는 대기오염 저감용 저온 촉매를 전시했다.

김도훈 한소 부장은 “금속·비금속산화물기반 대기오염 저감용 저온 촉매는 화학공장, 자동차도장, 페인트 제조회사 등 제조공장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나 기타 발생원들을 처리한다”면서 “이동식 유독가스 정화 장치는 반도체나 정밀화학 소재 생산 산업현장에서 발생되는 유해가스를 흡착해 정화하는 장치로 오염된 공기를 블로워를 이용해 흡입 후 캐니스터에 다양한 흡착제를 충진해 정화된 공기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지엘플러스는 미생물제제를 사용해 생분해플라스틱 폐기물을 95% 분해하는 생분해 플라스틱처리기를 선보였다. 빅텍스는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포집하고, 액화 형태로 처리·저장·운송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일체형 탄소포집·액화설비를 소개했다.

안세창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이번 전시회로 우리 중소 녹색기업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과 혁신적인 제품들이 국내외 시장에 널리 알려지고, 실제 수출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녹색기술의 사업화와 판로 개척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한 기업 중심의 전시로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정희석 한소 차장이 11일 코엑스에서 개막한 'ENVEX 2025' 전시장에서 '금속·비금속산화물기반 대기오염 저감용 저온 촉매'를 소개하고 있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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