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먼저 간다' 저지 24호포 쾅! MLB 홈런 2위로…'102년·84년·68년·64년' 묵은 대기록 줄줄이 소환한다

[SPORTALKOREA] 한휘 기자= 메이저리그(MLB)의 '슈퍼스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오늘도 엄청난 파워를 과시했다.
저지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저지는 대형 홈런을 쏘아 올렸다. 1회 1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투수 노아 캐머런의 3구를 통타했다. 가운데로 몰린 시속 94.3마일(약 152km)의 패스트볼이 먹잇감이 됐다. 무려 시속 117.9마일(약 190km)의 속도로 좌측으로 날아간 타구는 관중석 뒤편 전광판을 넘어서는 초대형 홈런이 됐다. 비거리가 469피트(약 143m)에 달했다.
이 투런 홈런은 저지의 시즌 24호 홈런이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함께 MLB 전체 홈런 순위 공동 2위를 마크하던 저지는 이 홈런으로 오타니를 밀어내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위 칼 랄리(시애틀 매리너스·26개)와의 격차도 2개로 좁혔다.

이후 두 타석에서 안타 없이 침묵한 저지는 6회 초 4번째 타석에서 '행운의 안타'로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먹힌 타구가 1루수와 우익수 사이 절묘한 위치에 떨어졌다. 2루 주자였던 폴 골드슈미트가 홈을 밟으며 타점도 추가했다.
저지는 8회 초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나며 이날의 모든 타석을 마무리했다. 양키스는 저지를 중심으로 장단 16안타 10득점을 몰아치며 10-2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결과로 저지의 기록은 또 한 층 업그레이드됐다. 11일 기준 저지의 성적은 타율 0.396 24홈런 58타점 OPS 1.267이다. 타율과 출루율(0.491), 장타율(0.776), OPS, 안타(97개) 등 5개 부문에서 MLB 전체 1위를 질주 중이다. 이 외에 타점은 아메리칸리그(AL) 1위, 홈런은 AL 2위로 역시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 기준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도 10일 기준 5.7로 압도적 1위다.

가히 '역대급' 시즌이다. 만약 저지가 4할 타율에 재진입해 시즌을 마친다면 1941년 0.406의 타율을 기록한 윌리엄스 이후 84년 만의 대기록이 나올 수 있다.
MLB 역사상 특정 선수가 단일 시즌 OPS 1.2를 넘긴 사례도 과거 니그로 리그 기록을 합산해도 단 35번에 불과하다. 금지 약물 복용 의혹 선수나 단축 시즌 등을 전부 배제하면 '마지막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보스턴 레드삭스)가 68년 전인 1957년 기록한 1.257이 마지막이다.
WAR 페이스도 심상치 않다. 저지가 이 기세로 시즌을 마치면 약 14.2를 전후하는 WAR을 기록한다. 14가 넘는 WAR은 1923년 '야구의 신' 베이브 루스(14.7) 이후 102년 동안 단 한 명도 달성한 적이 없다.

저지가 만약 홈런에서도 1위를 석권한다면 데뷔 후 처음 '트리플크라운'(타율-홈런-타점 3관왕)의 영예도 안는다. 저지는 2022시즌과 2024시즌 두 번이나 트리플크라운에 도전했다. 홈런과 타점에서 1위를 석권했으나 두 번 모두 타율이 발목을 잡았다. 특히 5리 차이로 타율 2위에 머무른 2022시즌이 아쉬웠다.
지난해 MVP를 수상한 저지는 올해도 '최고의 선수' 칭호에 도전한다. MLB에서 2년 연속으로 MVP를 받은 사례는 역사상 총 34번 있었다. 양키스 선수 중에는 64년 전 로저 매리스(1960~1961시즌)가 마지막이다.
이렇듯 저지는 오랜 시간 잠들어 있던 수많은 기록을 다시금 불러내고 있다. 어떤 성적으로 시즌을 마칠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우리가 현대야구 역사에 남을 한 장면을 목도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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