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국통화 마무리… 이재명 실용외교 무난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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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6일간 미·일·중 등 한반도 주변 핵심 강국 정상과 통화를 마무리하며 이재명표 '실용외교'의 닻을 무난히 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대통령은 11일 SNS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날 통화와 관련, "시 주석과 양국 간 인적·문화 교류, 경제 협력 등 성과를 만들어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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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 정상과 20·25·30분 통화
미·중 경쟁 속 관계 설정 난제
李, G7서 국제 외교무대 데뷔
트럼프와 정상회담 여부 주목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6일간 미·일·중 등 한반도 주변 핵심 강국 정상과 통화를 마무리하며 이재명표 ‘실용외교’의 닻을 무난히 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격화하는 미·중 패권 경쟁 구도 속 ‘안미경중’(安美經中) 노선을 경고하는 미국,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언급하며 한미동맹에 균열을 내는 중국 사이 관계 설정 문제가 현실로 닥쳤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오는 15~17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한미 첫 정상회담 성사 여부와 협력 내용 등이 이 대통령 실용외교의 1차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11일 SNS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날 통화와 관련, “시 주석과 양국 간 인적·문화 교류, 경제 협력 등 성과를 만들어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가장 먼저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약 20분간 통화했고, 이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도 약 25분간 통화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약 30분간의 통화에서 시 주석은 이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축하하며 “한중 전략적협력동반자관계 발전을 위해 협력하자”고 했고, 이 대통령도 “호혜·평등의 정신 아래 여러 방면에서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시 주석은 한국을 ‘옮겨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라며 친밀감을 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외교적 언사만 있진 않았다. 대통령실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시 주석은 미국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을 비판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공동으로 수호하며 글로벌 및 지역 산업 공급망의 안정과 원활함을 보장해야 한다”며 경제안보 분야에서 미·중 간 갈등 상황을 언급했다. 중국의 잠정조치수역(PMZ)에서 항공모함 훈련 문제, 인공 구조물과 군사용으로 의심되는 대형 부표 설치 등도 언제든 불거질 수 있는 한·중 외교 난제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은 일본과의 관계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대통령실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16일 서울에서 열리는 주한 일본대사관 주최 기념 리셉션에 쓰일 이 대통령 영상 메시지를 발신할 방침이다. 이시바 총리는 19일 도쿄(東京) 주일 한국대사관 리셉션에 직접 참석할 계획이다.
3국 통화를 마친 이 대통령은 15일 G7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국제 외교무대에 첫 데뷔를 한다. 외교가에서는 G7에서의 트럼프 대통령 및 이시바 총리와의 정상회담 및 시 주석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초청에 대한 화답 여부 등이 이 대통령 실용 외교 성패를 가를 시금석이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손기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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