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일 적었던 6월초… 대미수출 ‘깜짝 증가’

박준희 기자 2025. 6. 1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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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감소세로 마감했던 수출 실적이 이달 들어 1∼10일 사이 대미 수출 증가와 함께 플러스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입 당국 관계자는 "이번 달 1∼10일 사이 수출이 증가세를 보였지만, 우선은 일시적 현상으로 보인다"며 "조업일수가 너무 짧아 수출 증가 전환의 원인을 분석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월말까지 추세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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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같은 기간대비 3.9% 늘어
성장세 지속 여부는 지켜봐야

지난달 감소세로 마감했던 수출 실적이 이달 들어 1∼10일 사이 대미 수출 증가와 함께 플러스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6·3 조기 대선과 현충일 등으로 조업일수가 짧았던 만큼 성장 추세가 지속될지는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11일 관세청이 발표한 이달 1∼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15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관세 전쟁으로 추이가 주목되고 있는 대미 수출도 일단 3.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월별로 1∼10일 사이 대미 수출이 증가세를 기록한 것은 미국의 품목·상호관세 부과 영향이 본격화한 지난 4월(-0.6%), 5월(-30.4%) 이후 3개월 만이다.

또 이 기간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28억1000만 달러)은 15.0%나 늘었다. 이달 1∼10일 조업일수는 5.5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5일 적었다.

앞서 지난 5월 월간 수출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하면서 4개월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이달 들어 다시 플러스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반도체와 승용차 등의 호실적 때문으로 보인다.

1∼10일 품목별 수출 실적은 반도체가 전년 동기 대비 22.0% 늘어난 것을 비롯해 승용차 8.4%, 선박 23.4% 증가 등이었다. 또 수출 지역별로도 미국을 비롯해 한국의 양대 수출 시장인 중국(2.9%)에서 증가한 것뿐만 아니라 유럽연합(EU)에서도 14.5% 늘었다. 반면 베트남(-9.5%), 일본(-5.9%) 등에서는 수출이 감소했다.

한편 이 기간 수입액은 172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증가했다. 따라서 이 기간 무역수지는 17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입 당국 관계자는 “이번 달 1∼10일 사이 수출이 증가세를 보였지만, 우선은 일시적 현상으로 보인다”며 “조업일수가 너무 짧아 수출 증가 전환의 원인을 분석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월말까지 추세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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