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태풍 1호 우딥 예상경로...북상 장마전선 영향 ‘촉각’

2025년 장마 예보와 함께 올해 첫 태풍, 1호 태풍 ‘우딥’이 발달했다.
베트남 동쪽 해역에서 거대한 구름의 소용돌이가 회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이번 주 후반부터는 날씨 변동성이 매우 큰 상태다.
필리핀 마닐라 서쪽 약 610km 부근해상에서 지난 10일 오전 최대풍속 15m/s(54km/h)규모로 37km/h로 남남서진 하고 있는 열대저압부가 발생했다.
이후 11일(수) 오전 필리핀 다낭 동쪽 부근해상에서 주변 해수면 온도가 30도 이상으로 높아 2025년 1호 태풍 ‘우딥(Wutip)’으로 발달했다.
2025년은 이례적으로 5월까지도 1호 태풍이 발달하지 않았는데, 2016년 이후 가장 늦은 기록이다.
1호 태풍 우딥의 이동경로는 변동성이 있지만, 남쪽에서 뜨거운 수증기가 유입되면 주 중·후반 이후 곳곳에서 호우가 쏟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5년 1호 태풍 우딥은 북상 중인 2025년 장마전선과 만나면 뜨거운 수증기를 몰고 와 집중호우를 불러올 수 있겠다.
올해 첫 태풍 발생이 평년보다 늦어진 가운데, 올여름 태풍은 평균치인 두세 개 정도가 한반도로 향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1호 태풍 우딥은 태평양 팔라우 인근에서 형성돼 서쪽으로 이동, 필리핀을 통과한 후 남중국해에서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우리나라는 중심 최대 풍속이 17m/s 이상인 열대저압부를 태풍으로 분류한다. 이 태풍은 세력을 키운 뒤 13일 중국 잔장 부근 육상으로 상륙 후 세력이 급격히 약화, 16일 중국 상하이 남서쪽 약 430km 부근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변질, 소멸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과정에서 한반도는 1호 태풍 우딥에 직접 영향은 없겠지만 간접 영향은 있을 수 있다. 태풍이 소멸하는 시기에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가 제주 부근까지 확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 경우 태풍이 소멸하며 뿜어놓은 수증기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국내로 유입되면서 많은 비가 내리겠다.
이때 북상 중인 2025년 장마전선과 서로 만날 경우, 최악의 사태를 불러올 수도 있다. 이에 기상청은 이동 예상경로와 세력에 긴장하고 있다.
2025년 1호 태풍 우딥(Wutip)은 태풍위원회 14개국 가운데 마카오가 제출한 이름으로 곤충인 나비를 의미한다.
올해 태풍은 9년 만에 1~5월 태풍 발생이 없었던 해로 기록됐다. 2017~2024년에는 늦어도 5월에는 1호 태풍이 발생했다. 그러나 올해는 5월 31일까지 태풍 발생 소식이 없었고, 6월 초가 지나서야 본격적으로 1호 태풍에 대한 감시 체제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상황이다.
지난 10년간(2015~2024년) 통계를 살펴보면 연 최소 17개, 최대 29개의 태풍이 발생한 걸 감안, 늦더라도 이후 몰아쳐 태풍이 동아시아 일대로, 아울러 한반도로 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한편, 2025년 장마는 제주를 시작으로, 남부, 중부로 확대되겠다. 이 장마가 끝나는 시기는 7월말이나 8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7월 말 ~ 8월 초 사이 강수가 다시 줄어들었다가 장마가 끝나는(종료) 시점인 8월 하순 ‘가을장마’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지난 2024년 장마기간은 제주도의 경우 6월 19일부터 7월 20일까지, 남부지방은 6월 23일부터 7월 24일까지, 중부지방의 경우는 6월 25일부터 7월 25일까지 한달간 이어졌다.
기상청 기상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장마 시작일 평년값은 중부지방은 6월25일, 남부지방은 6월23일, 제주지방은 6월19일이다.
최근 10년간 장마가 끝나는 평균값 종료일은 중부지방은 7월26일, 남부지방은 7월24일, 제주지방은 7월20일이다.
장마기간 중 전국 평균 강수량이 가장 많은 해는 2020년으로 696.5mm, 가장 적은해는 2014년 146.2mm이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마 시작일이 가장 빠른 해는 2013년 6월 17일이며, 가장 늦은 해는 2021년 7월 3일이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마 종료일이 가장 빠른 해는 2018년 7월 11일이며, 가장 늦은 해는 2020년 8월 16일이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마기간이 가장 길었던 해는 2020년 6월 24일부터 2020년 8월 16일까지로 54일간 이어졌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마기간이 가장 짧았던 해는 2018년 6월 26일부터 2018년 7월 11일까지 16일간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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