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P 양극재, 삼원계 추월…1~4위 모두 中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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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리튬인산철(LFP) 양극재가 삼원계(NCM) 양극재를 뛰어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중국 기업들이 LFP 시장을 사실상 장악하며 글로벌 배터리 소재 공급망 재편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중국이 주도한 공급망 독점 구조에 크게 기인한 것으로 현재 전기차용 LFP 양극재 시장은 중국 기업들이 사실상 장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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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리튬인산철(LFP) 양극재가 삼원계(NCM) 양극재를 뛰어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중국 기업들이 LFP 시장을 사실상 장악하며 글로벌 배터리 소재 공급망 재편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 세계 전기차에 탑재된 양극재 총 적재량은 약 67만18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6% 증가했다. 양극재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용량과 출력, 수명을 결정짓는 핵심소재로 전기차의 주행거리와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양극재를 종류별로 살펴보면, LFP 양극재 적재량은 37만74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2% 급증했다. 같은 기간 삼원계 양극재의 적재량은 29만4400톤으로 18.0% 증가에 그쳐 성장 속도에서 LFP가 확연히 앞섰다.
전체 양극재 적재량 가운데 LFP가 차지하는 비중도 56.2%에 달했다. 이는 중국이 주도한 공급망 독점 구조에 크게 기인한 것으로 현재 전기차용 LFP 양극재 시장은 중국 기업들이 사실상 장악하고 있다.
실제 LFP 시장에서 후난위넝(Hunan Yuneng)과 다이나노닉(Dynanonic)이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주도권을 공고히했다. 이어 완룬(Wanrun)과 로팔(Lopal)이 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3위와 4위에 진입하면서 시장 내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SNE리서치는 "결국 LFP 시장의 폭발적인 확대는 중국 업체들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기폭제가 됐다"며 "이는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 중국 중심의 공급망 체계가 더욱 굳건해지는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원계 양극재는 한국업체들이 선전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중국계 기업들의 성장세가 뚜렷했다. 중국 롱바이(Ronbay)가 1위를 기록했으며, LG화학은 2위를 유지했다. 중국 리보더(Libode)는 미드니켈향 제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65.9% 급성장하며 3위에 올랐다.
엘앤에프와 에코프로, 포스코 등 한국 주요 양극재 업체들은 각각 12.0%, 6.7%, 43.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들은 각각 4, 7,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미국이 세제 혜택 요건을 강화하며 중국산 핵심 광물·부품의 배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 일본 등 FTA 체결국의 소재업체들은 북미 시장 확대의 기회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 생산 확대와 공급망 다변화, 제품 포트폴리오 재편 등 전략적 대응이 요구된다"며 "향후 시장 경쟁력은 정책 적응력과 공급망 설계 능력에 의해 결정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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