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동개발 태양 코로나그래프, 태양 대기 온도·속도 변화 포착

김태연 2025. 6. 1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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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공동 개발해 우주로 보낸 코로나그래프 '코덱'(CODEX)가 태양 코로나의 온도와 속도를 포착한 이미지를 확보했다.

태양의 가장 바깥 층인 코로나를 관찰할 수 있게 제작된 특수 망원경 코덱스는 지난해 11월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이날 공개된 이미지는 코덱스의 관측 데이터로 만든 첫 코로나 온도·속도 분석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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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에서 2월부터 태양 관측 중
태양 반경 최대 8배 범위에서
코로나 온도와 속도 정보 확보
한국과 미국이 공동 개발한 태양 코로나그래프(CODEX·코덱스)와 기존 코로나그래프(LASCO)의 이미지를 합성해 코로나의 온도와 속도를 분석한 영상. 오른쪽 아래 그림은 코로나 자기장을 따라 형성된 고밀도 영역을 코덱스로 관측해 그린 온도 분포도. 우주항공청 제공

우리나라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공동 개발해 우주로 보낸 코로나그래프 '코덱'(CODEX)가 태양 코로나의 온도와 속도를 포착한 이미지를 확보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천문연구원은 해당 이미지를 11일 공개했다.

태양의 가장 바깥 층인 코로나를 관찰할 수 있게 제작된 특수 망원경 코덱스는 지난해 11월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이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설치돼 올해 2월부터 본격 관측을 시작했다. 이날 공개된 이미지는 코덱스의 관측 데이터로 만든 첫 코로나 온도·속도 분석 영상이다.

예전 기술로는 코로나의 밀도 정보만 얻을 수 있었지만, 코덱스는 협대역 필터를 통해 태양 반경의 약 3~8배 범위에 분포하는 코로나에서 온도와 속도 정보를 얻는다. 특히 고해상도 영상에서 미세한 편광 정보를 정밀하게 분리·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 이번 영상을 획득하는 기반이 됐다.

천문연 연구진은 코로나의 온도와 속도 변화로 태양풍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태양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존 리 우주청 임무본부장은 "우주탐사 분야에서 활발해지고 있는 국제협력의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태연 기자 t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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