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시위’ LA시 도심 야간 통금령…“약탈·파괴 방지”

양민효 2025. 6. 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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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발한 시위가 며칠째 계속되면서, LA 시 당국이 야간 소요 사태를 막기 위해 도심 일부 지역에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현지시각 10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LA 다운타운 지구 내 주요 시위 지역 1제곱마일, 약 2.6 제곱킬로미터를 대상으로 이날 저녁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통행금지령을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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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발한 시위가 며칠째 계속되면서, LA 시 당국이 야간 소요 사태를 막기 위해 도심 일부 지역에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현지시각 10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LA 다운타운 지구 내 주요 시위 지역 1제곱마일, 약 2.6 제곱킬로미터를 대상으로 이날 저녁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통행금지령을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배스 시장은 로스앤젤레스 시내에 지역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반달리즘 즉, 공공시설 등의 파괴·훼손과 약탈을 막기 위해 통행금지령을 발령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통금령을 며칠 동안 검토했는데 지난밤 23개 사업장이 약탈당하고 반달리즘의 속성이 광범위하게 확산하면서 이것이 필요하다는 기준점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LA 시내를 운전하다 보면 낙서가 어디에나 있고 상당한 피해를 야기한 것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배스 시장은 통행금지령이 며칠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추후에 지속 여부를 다시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짐 맥도널 LA경찰국장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이 명령을 위반하는 사람은 “체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맥도널 국장은 “이번 통행금지는 도시 전역에서 며칠째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생명을 보호하고 재산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통금 명령에서 제외되는 경우는 해당 지역 내 거주자와 일정한 거주지가 없는 홈리스, 취재 자격을 갖춘 언론인, 공공 안전과 긴급 구조 인력 등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통금 조치는 시위 장기화에 따른 경찰의 피로 누적 뿐 아니라, 약탈 등 추가적인 범죄 행위까지 잇따르면서 당국이 야간 시위를 전면적으로 통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특단의 조처를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LA 다운타운에서는 시위가 닷새째 계속되는 가운데 경찰은 시위 현장 일대에서 전날 114명을, 이날 197명을 추가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날에는 도심 주요 고속도로인 ‘101 프리웨이’를 불법으로 점거한 67명이 체포됐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또 시위 현장의 혼란상을 틈타 도심 상점을 약탈하는 범행도 늘고 있다고 당국은 전했습니다.

지역 방송 KABC는 지난 며칠간 약탈을 저지른 이들이 아디다스 매장과 애플 스토어, 약국, 주얼리 상점 등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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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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