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다방 500원 이벤트, 누가 웃고 누가 우나 [지금뉴스]

신선민 2025. 6. 1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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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0일)부터 사흘간 커피 전문점 브랜드 빽다방이 아메리카노를 5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뜨거운 아메리카노, 차가운 아메리카노 모두 500원입니다.

파격적인 가격에 빽다방 매장마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는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는데요.

500원이라는 파격 할인가, 본사인 더본코리아가 가맹점들의 할인 비용을 전액 지원하면서 가능했습니다.

더본코리아와 백종원 대표를 둘러싼 논란으로 가맹점 매출이 눈에 띄게 줄자 특단의 대책을 내놓은 겁니다.

문제는 주변 상권 소상공인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는 점입니다.

경기도 주거 단지에서 개인 카페를 운영하는 A 씨는 "최근 몇 년 저가 커피 브랜드가 유행하면서 카페 시장 전체 평균 가격이 내려갔다"며 "다 같이 먹고 살기 위해 하는 일인데 한쪽에서만 가격을 내려버리니 곤란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저가형 매장을 중심으로 경쟁이 과열되면서 개인 카페들도 어쩔 수 없이 가격을 따라 낮추는 등 카페 시장이 과도한 경쟁으로 치달았다는 분석입니다.

올해 1분기 커피 음료점 매장은 9만 5천 3백여 개.

지난해보다 7백여 개가 줄었습니다.

반면, 국내 저가 커피 브랜드 1위 메가MGC 커피의 경우 지난해 전국 가맹점 3천 호를 처음으로 넘어선 데 이어 지난달 3천 6백70호를 개점하며 파죽지세의 확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빽다방의 500원 파격 할인 행사가 카페 간 경쟁에 더 불을 지피며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개인 카페가 더 힘들어질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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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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