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美 이념 제거” 트럼프 행정명령에 검열 나서는 스미소니언 박물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워싱턴DC의 명소로 꼽히는 스미소니언 박물관을 운영하는 스미소니언 협회가 정치 편향성을 해소하기 위해 전시 콘텐츠 전반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갔다.
협회 측의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미소니언 협회를 겨냥한 행정명령에 따른 조치다.
협회 결정에 따라 스미소니언의 전시 콘텐츠 뿐 아니라 보수진영이 '눈엣가시'처럼 여겨왔던 박물관 관장에 대한 사퇴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문화전쟁’ 영향 받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 몰’에 위치한 스미소니언 국립 아프리카계 역사문화박물관 방문객들이 입장을 위해 대기중인 모습. [AP=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1/mk/20250611112107252uxwk.png)
10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스미소니언 협회가 비공개 이사회 열고 결정한 사항을 담은 내부 문건을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다. 협회 측은 WSJ에 “이사회는 박물관 콘텐츠를 평가하고, 편향되지 않도록 필요한 변경 조치를 취할 것을 총책임자에 지시했다”며 “여기에는 인사 조치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협회 측의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미소니언 협회를 겨냥한 행정명령에 따른 조치다. 지난 3월 트럼프 대통령은 스미소니언 박물관·미술관과 국립동물원에서 ‘부적절한 이념’을 삭제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스미소니언 협회가 분열적이고 인종 중심적인 이데올로기에 영향을 받아 반(反) 미국적인 이야기를 퍼뜨린다는 이유에서다. 당시 행정명령에는 JD밴스 미국 부통령이 협회 이사회에 참여해 업무 전반을 감독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WSJ는 협회 결정에 대해 “미국의 문화기관 개편을 추진중인 백악관과 트럼프의 승리”라며 “미국의 대표적인 예술·연구기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조치”라고 전했다.
협회 결정에 따라 스미소니언의 전시 콘텐츠 뿐 아니라 보수진영이 ‘눈엣가시’처럼 여겨왔던 박물관 관장에 대한 사퇴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달 말 트럼프 대통령이 ‘DEI(다양성·공정성·포용성)의 강력한 지지자’라며 해임을 종용한 킴 사제 국립초상화박물관 관장의 거취가 위태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평소 부유한 백인 남성 위주의 전시에서 탈피하기 위해 다양성을 추구해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재산 2억여원 신고한 김민석 총리 후보자, 병역 면제 받은 이유?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5년 6월 11일 水(음력 5월 16일) - 매일경제
- “국힘 의원들 모두 사퇴해라”…전한길 생방송 켜고 목소리 높인 이유는 - 매일경제
- “박소담, 박원숙 손녀였다”…촬영 현장에서도 모른척 했다는데, 왜? - 매일경제
- [단독] 李대통령 ‘1호 칭찬’ 기재부가 가져갔다고?…무슨 아이디어 냈길래 - 매일경제
- “한동훈, 법 공부 좀 다시 하라”…박주민이 남긴 ‘韓 저격글’ 살펴보니 - 매일경제
- “수십명 회식 예약하고 노쇼”...음식 버리기 전 ‘그놈’이 하는 말은? - 매일경제
- “기둥에 머리를, 정신 없이 맞았다”…버스서 무차별 폭행당했다는 이국주, 왜? - 매일경제
- [속보] 한국 KF-16 전투기, 알래스카서 훈련 중 파손…조종사 2명 무사 - 매일경제
- ‘홍의 한 수’ 제대로 통했다! ‘젊은 피’ 전진우·배준호 펄펄 난 대한민국, 쿠웨이트 최종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