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형 외톨이 밖에 나오면 적립금 준다…서울시 전국 최초 도입

장수경 기자 2025. 6. 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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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 문을 연 은둔형 외톨이의 첫 발걸음에 서울시가 적립금으로 응답한다.

서울시는 고립·은둔 상태에 있는 가구가 복지관 출석이나 상담, 사회활동 등에 참여하면 적립금을 지급하는 '참여형 안부확인 적립금 시범사업'을 6월부터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달 중 고위험 고립가구 가운데 안부 확인이 필요한 260여명을 선정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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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복지관 문을 연 은둔형 외톨이의 첫 발걸음에 서울시가 적립금으로 응답한다.

서울시는 고립·은둔 상태에 있는 가구가 복지관 출석이나 상담, 사회활동 등에 참여하면 적립금을 지급하는 ‘참여형 안부확인 적립금 시범사업’을 6월부터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전국 지자체 중 처음 도입되는 제도다.

지원 대상은 중·고위험군 고립가구 가운데 안부확인이 필요한 이들이다. 돌봄·지원 서비스를 지속해서 거부하는 고립가구, 기존 안부확인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청·중장년, 고립 상태로 인해 별도의 서비스 연계가 필요한 이들로 선정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고독사 위험군은 10만7047명으로, 이 가운데 중고위험군은 1만4660명이다.

참여자는 복지관 방문 시 회당 1천원(방문적립), 복지관·정신건강복지센터 등에서 1:1 상담을 받을 경우 회당 3500원(상담적립), 도시락 배달 등 1시간 내외의 사회공헌활동 참여하면 회당 8천원(기여적립)을 받을 수 있다. 활동에 따라 월 최대 5만원, 최장 6개월까지 적립 가능하며, 적립금은 서울사랑상품권이나 바우처로 전환돼 지급된다. 적립 단가는 복지관마다 다를 수 있다.

해당 사업은 강북, 강서, 관악, 노원, 동작, 서대문, 양천 등 7개 자치구의 14개 복지관에서 진행된다. 서울시는 이달 중 고위험 고립가구 가운데 안부 확인이 필요한 260여명을 선정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기존 복지관 프로그램 참여자 외에도 그동안 제도 밖에 있던 고립가구를 우선 지원한다. 서울시는 참여자의 고립위험도를 사전·사후 체크리스트를 통해 측정하고, 활동 빈도 등을 분석해 사업 성과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사업 결과에 따라 향후 확대 여부도 검토한다.

황성원 서울시 고독대응과장은 “작은 외부활동이 고립 상태를 벗어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수경 기자 flying71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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