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분화 野, 원대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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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거가 안갯속에 놓였다.
거대 여당을 상대로 원내 투쟁을 이끌어야 하는 녹록지 않은 정치적 상황 속에 당내 최대 계파이자 주류였던 옛 친윤(친윤석열)계의 분화가 본격화하며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다른 국민의힘 관계자는 "원내대표 선거가 오히려 시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며 "특정 계파색이 강한 인물보다 당이 맞은 변화를 제대로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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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안’ 동의한 옛 친윤 재선모임
의원 단체방 “동의 못해” 항의도
“도무지 (표) 계산이 안 된다. 모이는 자리가 있어도 대놓고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국민의힘 영남권 재선 의원)”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거가 안갯속에 놓였다. 거대 여당을 상대로 원내 투쟁을 이끌어야 하는 녹록지 않은 정치적 상황 속에 당내 최대 계파이자 주류였던 옛 친윤(친윤석열)계의 분화가 본격화하며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오는 16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선거를 닷새 앞둔 국민의힘에선 물밑 교통 정리는커녕 후보 윤곽조차 드러나지 않았다는 말이 나온다.
당내에서는 5선의 김기현·나경원 의원과 4선의 김도읍·김상훈·박대출 의원, 3선의 김성원·성일종·송언석·임이자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지만 당사자들이 말을 아끼면서 통상적으로 후보 등록일(14일) 이전부터 이뤄지는 물밑 선거운동은 전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국민의힘 재선 의원은 통화에서 “누가 나오는지도 모르겠다”며 “막판까지 눈치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혼란상의 원인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과 대선 패배로 인한 쇄신론 ▷거여 출현에 따른 정치적 부담 ▷옛 친윤계와 친한(친한동훈)계 간 갈등 등이 꼽힌다.
특히 계파 갈등과 관련해선 윤석열 정부 시기 당내 선거마다 실력 행사에 나섰던 친윤계의 분화가 최대 변수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완전히 오리무중”이라며 “친한계를 제외하면 계파는 의미가 없어졌다. 당의 대다수인 TK(대구·경북) 등 영남 표심이 결과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혁신안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전날 재선 의원 모임은 흩어진 친윤 표심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됐다. 김 위원장의 개혁안과 재신임에 힘을 실은 모임에는 권영진·이성권·조은희·강민국·김미애·김승수·박수영·최형두·서범수·박정하·조정훈·엄태영·배현진·서일준·김예지 등 국민의힘 재선 의원 30명 중 절반이 참석하거나 이름을 올렸는데, 친한계뿐만 아니라 친윤으로 분류됐던 의원들이 여럿 포함됐다.
입장문이 나온 직후 재선 의원 단체대화방에서는 TK 의원들을 중심으로 “회의에 참석했지만 (입장문엔) 동의할 수 없다”는 반발이 나왔다고 한다. 영남권의 한 의원은 통화에서 “(모임 입장문이) 재선 전체의 의견으로 비춰지는 것에 대해 절반은 반대하는 상황”이라며 “일부는 간사에게 항의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국민의힘 의원 107명 중 영남권은 절반을 넘는 58명에 달한다.
당내에선 선거 당일 이뤄지는 정견 발표와 후보자 합동 토론회도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또 다른 국민의힘 관계자는 “원내대표 선거가 오히려 시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며 “특정 계파색이 강한 인물보다 당이 맞은 변화를 제대로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초선 의원은 통화에서 “국민께 환골탈태해서 쇄신하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드려야 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동의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진·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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