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성 중구청장 "남산과 더불어 사는 기쁨 드릴 것"

설상미 2025. 6. 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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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은 10일 민선8기 3년간 구정 최대 성과로 '남산자락숲길' 사업을 꼽았다.

김 구청장은 이날 '중구 투어패스 가맹점 체험 및 구청장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민 설문조사에서 만족도 1위를 차지한 '남산자락숲길'을 대표 정책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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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대표 성과로 '남산자락숲길' 꼽아

김길성 중구청장이 10일 중구 내 카페에서 열린 '중구 투어패스 가맹점 체험 및 구청장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중구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은 10일 민선8기 3년간 구정 최대 성과로 '남산자락숲길' 사업을 꼽았다.

김 구청장은 이날 '중구 투어패스 가맹점 체험 및 구청장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민 설문조사에서 만족도 1위를 차지한 '남산자락숲길'을 대표 정책으로 지목했다.

무학봉공원에서 반얀트리 호텔까지 총 5.14km에 이르는 남산자락숲길은 지난해 12월 말 전면 개통됐다. 무장애길로 조성돼 노약자와 임산부 등 보행약자도 편하게 걸을 수 있다. 구는 숲길까지 일반 시민들의 진입로 개선을 위해 반얀트리호텔에서 남산으로 이어지는 생태통로와 청구마을마당에 엘리베이터를 올해 설치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현재는 반얀트리 호텔까지만 데크길이 연결돼 있어 남산 접근에 불편함이 있다"며 "향후 국립극장까지 연결하는 생태통로(구름다리)를 조성해 중구민이 남산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시와의 협업을 통해 올해 안에 조성된다.

중구는 주거지 정비와 교육 여건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신당8·9·10구역을 비롯해 중림동 398번지, 약수역 일대에서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교육 환경과 사교육 인프라 부족으로 중구를 떠나는 경우가 많다"며 "양질의 단지형 주거지를 공급해 교육 문제와 정주 여건을 함께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신당10구역은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1호 사업지로, 1423가구 규모의 대규모 재개발이 추진 중이다. 공공지원을 통해 조합이 설립된 서울시 최초 사례로, 정비사업의 선도 모델로 평가된다. 김 구청장은 "중구는 교통이 편리한 직장 밀집 지역이므로 주거 기능이 더해지면 중구가 명실상부한 자치구로 각광받을 것"이라며 "행정력을 총동원해 집중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본관 앞 명동스퀘어. 구는 올해 말까지 신세계백화점 신관, 롯데영플라자, 하나은행, 교원빌딩 외벽에 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하고, 12월 31일에는 뉴욕 타임스퀘어를 연상케 하는 '카운트다운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중구
명동스퀘어도 주요 성과로 꼽혔다. 명동스퀘어는 '한국을 빛나게 할 4개의 광장을 품은 명동'이라는 의미로, 2033년까지 지난해부터 10년간 3단계로 조성된다. 구는 올해 말까지 신세계백화점 신관, 롯데영플라자, 하나은행, 교원빌딩 외벽에 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하고, 12월 31일에는 뉴욕 타임스퀘어를 연상케 하는 카운트다운 행사 '라잇 나우(LIGHT NOW)'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중구는 콘텐츠 통합관리시스템(CMS)을 갖춰 전광판 미디어를 동시에 송출할 수 있는 인프라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김 구청장은 "원래는 선거는 정당 투표적 성향이 강하지만, 지방선거에서는 지방의 일꾼을 뽑아야 하니 '일을 잘하는 사람'을 기준으로 뽑는 것 같다"라며 "정책과 일에 가장 우선순위를 두고, 남은 1년 또 열심히 해서 민선 8기의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하는 남은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중구 투어패스는 코스인 청년떡집 명례헌, 관광안내소 등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투어패스는 중구 내에 위치한 자유이용시설 22개소, 특별할인가맹점 18개소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티켓이다. 서울시 자치구 최초 투어 패스로 남산 케이블카, 덕수궁 등을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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