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국기, LA 시위 상징되다…트럼프 “외국 국기 든 폭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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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째 LA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위대 사이에서 멕시코 국기가 저항과 연대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멕시코 국기를 든 시위대의 모습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측에서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트럼프 행정부 측은 멕시코 국기를 흔드는 시위대를 '폭도'라고 몰아세우며 미국 시민이 아니라는 식으로 규정하며 강경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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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째 LA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위대 사이에서 멕시코 국기가 저항과 연대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CNN, 뉴욕타임스(NYT) 등은 이번 시위에서 멕시코 국기가 추방 표적이 된 이민자들과 연대하고, 혈통의 ‘뿌리’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낸다고 짚었다. 크리스 제페다 밀란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UCLA) 교수는 시위대에 대해 “그들은 이민자의 자녀 및 손자”라며 “‘부모와 조부모가 어디서 왔는지를 놓고 부끄럽게 만들도록 놔두지 않겠다’라는 반응을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구조사 자료에 따르면 LA 카운티 내 멕시코 출신 또는 혈통인 주민은 340만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실제로 시위에 참여한 미국인 엘리자베스 토레스(36)는 아침 로스앤젤레스(LA) 다운타운 연방구금센터 앞에서 멕시코 국기를 들고 시위를 벌였다. 조부모가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는 그는 “나는 자랑스러운 미국인이다. 그러나 멕시코의 형제자매들에게도 지지를 보여줘야 한다”라며 멕시코 국기를 든 이유를 말했다.
그러나 멕시코 국기를 든 시위대의 모습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측에서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트럼프 행정부 측은 멕시코 국기를 흔드는 시위대를 ‘폭도’라고 몰아세우며 미국 시민이 아니라는 식으로 규정하며 강경 대응하고 있다. JD 밴스 부통령은 지난 8일 X에 “외국 국기를 든 폭도들이 이민 단속 요원들을 공격하고 있다”고 적었다.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도 전날 SNS를 통해 시위대를 “외국 국기를 흔들며 폭동을 일으키고 불법 침입자를 추방하려는 연방 법집행을 방해하는 외국인들”이라고 표현했다.
이에 공화당 소속 정치평론가인 마이크 마드리드는 멕시코 국기를 흔드는 것이 “미국의 헌법적 권리와 정당한 법 절차에 대한 논쟁을 외국에 대한 충성심과 문화적 동화에 대한 논쟁으로 바꿔버린다”라고 평가했다.
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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