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방출→4억에 특급 외인 품었는데…김태형 왜 원투펀치 만족 못할까 “데이비슨 내공이 부족해”

이후광 2025. 6. 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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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를 방출하고 단독 4억 원에 특급 외국인투수를 데려온 롯데 자이언츠.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지난 10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새 외국인투수 알렉 감보아의 경기력에 흡족한 미소를 짓는 한편 데이비슨의 투구에는 합격점을 부여하지 않았다.

수준급 대체 외국인투수를 데려오며 감보아-데이비슨이라는 든든한 외인 원투펀치를 보유하게 된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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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석우 기자]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데이비슨이, 방문팀 키움은 하영민이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데이비슨이 1회초에만 4실점하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5.06.05 / foto0307@osen.co.kr
[OSEN=잠실, 최규한 기자]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두산은 곽빈, 방문팀 롯데는 알렉 감보아를 선발로 내세웠다.2회말 롯데 선발 감보아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6.08 / dreamer@osen.co.kr

[OSEN=수원, 이후광 기자] 에이스를 방출하고 단독 4억 원에 특급 외국인투수를 데려온 롯데 자이언츠. 그런데 김태형 감독은 외국인선수 원투펀치가 든든하냐는 질문에 확답을 하지 못했다. 기존 외인 터커 데이비슨의 기복을 아쉬워하는 눈치였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지난 10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새 외국인투수 알렉 감보아의 경기력에 흡족한 미소를 짓는 한편 데이비슨의 투구에는 합격점을 부여하지 않았다. 

지난달 에이스 찰리 반즈를 웨이버 공시하고 총액 33만 달러(약 4억 원)에 좌완 알렉 감보아를 영입한 롯데. 감보아는 5월 2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독특한 투구 루틴으로 삼중 도루를 허용하는 등 4⅔이닝 4실점으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지만, 6월 3일 사직 키움 히어로즈전 7이닝 무실점,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6⅔이닝 2실점 연이은 호투로 KBO리그 연착륙을 알렸다. 최고 구속 157km 돌직구를 뿌리며 대체 외인 성공신화를 기대케 했다. 

김태형 감독은 “지금 감보아의 투구를 더 지켜보고 그럴 상황이 아니다. 그냥 나가서 잘 던지기를 기도할 뿐이다”라고 껄껄 웃으며 “감보아는 공의 구위 자체가 좋다. 물론 한 바퀴 돌다 보면 상대가 전력 분석을 하겠지만, 구위가 워낙 좋으니 특별히 전력 분석할 부분이 별로 없어 보인다. 구위만 떨어지지 않으면 크게 흔들릴 일은 없을 거 같다. 존 안에 공을 다 비슷하게 던진다”라고 극찬했다. 

수준급 대체 외국인투수를 데려오며 감보아-데이비슨이라는 든든한 외인 원투펀치를 보유하게 된 롯데. 하지만 김태형 감독의 의견은 달랐다. 반즈 대신 롯데 선발진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한 데이비슨이 최근 들어 하락세를 타고 있기 때문. 5월 2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5이닝 6실점(4자책), 30일 사직 SSG 랜더스전 5이닝 3실점(2자책)으로 주춤하더니 6월 5일 사직 키움전에서 3⅔이닝 9실점 최악투로 고개를 숙였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정보근 157 2025.04.09 / foto0307@osen.co.kr

김태형 감독은 “데이비슨은 내공이 없다.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을 때 그걸 넘겨서 운영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라고 진단하며 “안 좋았을 때 그걸 딱 끌고 갈 수 있는 내공이 있는 선수가 있고, 뭔가 안 됐을 때 끌고 갈 수 있는 능력이 없는 선수가 있는데 데이비슨은 아직 조금 더 봐야할 거 같다”라는 시선을 드러냈다. 

데이비슨은 공교롭게도 전담 포수 정보근이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간 뒤 급격히 부진의 늪에 빠졌다. 정보근이 말소되기 전까지 10경기 6승 1패 평균자책점 1.96의 수준급 투구를 뽐냈지만, 정보근이 사라지자 3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9.88로 에이스의 위용을 잃었다. 

다행히 정보근이 부상을 회복해 지난 8일 주전 포수 유강남과 바통 터치를 했고, 데이비슨은 11일 수원 KT전에서 마침내 정보근과 다시 배터리호흡을 이룬다. 김태형 감독은 “포수가 바뀌었으니 데이비슨이 달라질지 아니면 안 달라질지 봐야지”라고 웃으며 데이비슨의 반등을 기원했다. 

/backlight@osen.co.kr

[OSEN=잠실, 최규한 기자]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두산은 곽빈, 방문팀 롯데는 알렉 감보아를 선발로 내세웠다.롯데 김태형 감독이 경기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2025.06.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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