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정상외교 3국 통화로 첫단추, 실용 구현 발탁 인사 역량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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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통화를 함으로써 취임 엿새만에 미국 일본 중국 정상과 유선상의 '첫인사'를 마쳤다.
실용주의를 표방한 이재명 정부의 정상외교가 공식적인 가동을 알린 것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시 주석에 호혜·평등의 정신에 입각한 양국간 교류와 협력을 강조하며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초청의사를 밝혔다.
일본 정부와 언론은 한일 간 정상통화가 중국보다 먼저 이뤄진 것에 의미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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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통화를 함으로써 취임 엿새만에 미국 일본 중국 정상과 유선상의 ‘첫인사’를 마쳤다. 실용주의를 표방한 이재명 정부의 정상외교가 공식적인 가동을 알린 것이다. 대통령실과 상대국 발표를 통해 알려진 통화 내용과 논평은 각국 주요 관심사와 상호 협력 의지 뿐 아니라 첨예한 이해 관계를 우회적이거나 포괄적으로 드러냈다. 실용외교의 객관적 여건과 해결 과제의 대강이 나타난 셈이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이 우선적으로 단행한 주요 참모와 차관급 인사를 통해 외교·안보·통상 라인의 윤곽도 잡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시 주석에 호혜·평등의 정신에 입각한 양국간 교류와 협력을 강조하며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초청의사를 밝혔다. 또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다. 중국 관영매체는 시 주석이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공동으로 수호하며, 글로벌 및 지역 산업 공급망의 안정 및 원할함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와 관세 전쟁에 대한 견제 및 공동 대응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되는 발언이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선 9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통화에선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에 뜻을 모았다. 일본 정부와 언론은 한일 간 정상통화가 중국보다 먼저 이뤄진 것에 의미를 뒀다. 지난 6일 이뤄진 한미 간 정상 통화에선 한미동맹 발전과 ‘양국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양국간 관세협상의 조속한 합의’에 양국이 뜻을 같이했다. 다만 이와 관련한 백악관 공식 논평이나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10일까지 나오지 않았다. 미 국무부 대변인이 1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 리더십 하에서 우리의 동맹이 계속 번창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을 뿐이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피습 경험담을 공유했고 골프 회동을 약속했다. 시 주석과는 지방정부 운영 경력을 공통 화제로 삼았다. 이시바 총리와는 시 주석보다 앞서 통화해 외무성 내에서 “좋은 신호” “나쁘지 않은 시작”이라는 평가가 나왔다고 한다. 향후에도 정상 상호간 인간적인 신뢰와 의전도 중요하겠지만 최대 관건은 실무를 담당할 인사들의 경험과 역량이다. 이 대통령은 10일까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박윤주·김진아 외교부 1·2차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등 인선을 마쳤다. 김현종 전 국가안보실 2차장과 조현 전 유엔대사도 중용이 전망된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대미 통상 협상을 고려해 외교·안보·통상 라인을 우선적으로 구성하고 있는 것이다. 실용외교 성패가 이들이 메울 ‘디테일’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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