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가진 엄마가 승자"...'여아 선호', 전 세계 트렌드 됐다

키즈맘 편집부 2025. 6. 1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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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여아 선호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

한국 등 선진국에서 여아 선호 현상이 지속되고, 개발도상국에서도 남아 선호 현상이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코노미스트는 "성비 불균형 완화는 2001년 이후 약 700만명의 여아가 구조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남아 선호 현상이 사라지면서 태아 성비가 자연 비율(여아 100명당 남아 105명)로 회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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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여아 선호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 한국 등 선진국에서 여아 선호 현상이 지속되고, 개발도상국에서도 남아 선호 현상이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7일(현지시간) "인류사에서 처음으로 세계 여러 지역에서 여아 선호 사상이 나타나고 있다. 부모들이 여아를 축복으로 여기는 시대가 됐다"고 보도했다.

통계에 따르면 출산 남아 수가 여아보다 훨씬 많았던 중국·인도 및 개발도상국에서도 최근 수년간 아들에 대한 선호가 급격히 감소했다.

이코노미스트는 1980년대 후반 태아 성별을 확인하는 초음파 기기가 보급되면서 남아 선호에 따른 여아 선별 낙태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1980년대에 여아 수는 약 5000만명, 2000년에는 약 170만명 줄었다.

그러나 남아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점차 사라지면서 태어나지 못한 여아의 수는 점차 줄어들었다. 올해는 약 20만명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코노미스트는 "성비 불균형 완화는 2001년 이후 약 700만명의 여아가 구조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남아 선호 현상이 사라지면서 태아 성비가 자연 비율(여아 100명당 남아 105명)로 회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성비 불균형이 심각했던 나라로 한국, 중국, 인도를 꼽았다.

한국의 태아 성비는 1990년대에 여아 100명 당 남아 115.7명이었지만 현재 정상 범위로 회복됐고, 중국은 2006년 남아 117.8명에서 지난해 109.8명으로, 인도는 2010년 109.6명에서 106.8명으로 감소했다.

개발도상국에서도 남아 선호 현상이 약해지는 추세다. 여론 조사 결과, 아이를 낳지 않은 방글라데시 여성들은 남아와 여아를 거의 동일한 비율로 원한다고 답했고,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대부분 지역에서도 선호하는 태아 성별에 치우침이 없었다.

이코노미스트는 또 입양이나 불임 치료처럼 성별 선택이 가능한 환경에서는 여아 선호가 뚜렷하게 나타난다며, 일부 국가에서 '여아 선호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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