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중에도 119응급의료 상담 가능하다 [인천소방안전브리핑]

김국 PD 2025. 6. 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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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응급의료상담서비스 문의전화 +82-44-320-0119
인천소방본부 "올 여름 주요 해수욕장,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
                                    인천소방본부 홍보교육담당관 (언론홍보팀) 정경식 조정관

■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굿모닝 인천, 이도형입니다> (FM 90.7MHz 오전 7~9시 방송)  

■ 진행 : 이도형 앵커

■ 인터뷰 : 인천소방본부 홍보교육담당관 (언론홍보팀) 정경식 조정관

[인천소방안전브리핑 ▶ 방송다시듣기]

*인터뷰 저작권은 경인방송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 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이도형 : 경인방송FM 90.7MHz 굿모닝 인천, 이도형입니다. <인천소방 안전브리핑>시간인데요. 인천소방본부 홍보교육담당관 (언론홍보팀) 정경식 조정관과 함께 합니다. 먼저,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죠. 인천에서도 안타깝게 화재 현장에서 순직하신 분들이 계실걸로 알고 있는데, 늘 시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 꼭 기억해야 할 때입니다.

◇ 정경식 :네. 1987년 이후 인천에서 순직하신 분은 열여섯분명이고, 약 800여명의 공·사상자가 발생했는데요. 주요 순직사고 사례를 살펴보면, 1988년 3월 28일 당시 인천 북구의 한 공장 화재에서 순직한 故 고운석 선배님이 계시고요. 

2001년 10월 1일 구월동 엠파이어 빌딩 화재로 순직하신 故 구용모, 이동원 선배님도 계십니다. 2006년 10월 5일 당시 추석 연휴 기간에 서구 가좌동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하신 故 오관근 선배, 2012년 11월 2일 부평구 청천동 물류 창고 화재 현장에서 순직하신 故 김영수 선배님이 계십니다. 

이외에도, 각종 재난 현장에서 활동하면서 다치거나 질병으로 고생하시는 선후배분들도 많이 계시는데요. 꼭, 보훈의 달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저희 소방공무원을 비롯한 군, 경 그리고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모든 분들에게 애도와 추모하는마음을 가져보는 시간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도형 :과거, 소방은 항상 열악하다는 인식을 국민분들이 가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요즘은 어떤가요?

◇ 정경식 : 시민분들이 걱정해 주시는 염려는 항상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영화 소방관을 청취자 여러분은 보셨을지 모르겠습니다만, 2001년 서울 홍제동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으로 소방관 6명이 순직하는 사고 기억하실 겁니다.

과거 우리 소방은 열악한 장비와 인력의 여건하에서도 묵묵히 화마와싸우며, 재난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는 업무를 현재까지도 열심히수행하고 있습니다만, 당시에는 방화복도 없던 시절에 활동하던 터라 더욱 힘들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가 임용한 2002년에서야 홍제동 사건을 계기로 방화복이 도입되었는데요. 현재는 시민분들이 생각하시는 것과 달리 충분한 안전 장비를 갖추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재난 현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대원 안전 최우선' 이라는 목표 아래 현장 활동이 이뤄지고 있고, 우리 소방대원들이 안전이 확보되어야만, 시민분들의 안전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 확보를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 이도형 : 다음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조만간 여름 휴가철이 다가옵니다. 해외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해외에서도 응급의료상담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고요.

◇ 정경식 : 네.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지난 2018년부터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아직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는 해외여행, 거주자, 선박 및 항공기의 승무원·승객 등 우리 국민 누구나 해외에서 질병에 걸리거나 다쳤을 때 365일 24시간 소방청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상주하는 응급의학전문의와 상황관리요원을 통해 응급처치 안내, 복약지도 등 각종 응급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 이도형 : 해외에서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를 이용하는 재외국민들이 늘어나고 있다고요.

◇ 정경식 : 네. 2018년부터 매년 꾸준히 늘어나 작년 한 해에는 5천 건 가까운 응급의료상담서비스를 제공해 드렸고요. 서비스 제공을 시작으로 2024년 말 기준 누적 상담 건수는 약 1만8천건에 달하고 있습니다.

◆ 이도형 : 해외에서 응급상황 발생 시 유용할 것 같은데요. 이용 방법 알려 주시죠.

◇ 정경식 :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우선 전화는 국가번호 82에 44-320-0119로 전화 주시거나 카카오톡 검색창에 소방청응급의료상담서비스를 검색하고 채널을 추가해 채팅을 통해 도움을 요청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인터넷 검색창에 119안전신고센터를 통한 문의도 가능합니다.

인천공항 출국장의 경우 당해 서비스에 대한 홍보영상과 배너를 설치해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소방청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 방법을 사전에 숙지해 놓으시면 예기치 않은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도움을 받으실 수 있으니, 주위 분들에게 널리 알려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 이도형 :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도 알려주시죠.

◇ 정경식 : 최근 사례 하나 알려드리면, 네덜란드 해상에 정박해 있던 외항선에서 조리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한국인 선원이 쓰러진 채 발견되어 외항선 선장이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로 도움을 요청하는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선원은 심장에 기저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을 고려해 상태가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즉각적인 하선과 헬기 이송을 유도하고 이송 전까지 필요한 수액 투여 방법 등을 안내해 현지 병원으로 무사히 이송되었고 이후 건강을 회복해 귀국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응급의료상담서비스는 기본적으로 각종 응급상황에 대한 처치 요령과 해외에서의 약품 구입, 복용 방법에 대한 상담이 가능하고요.

현지 의료기관 이용 방법에 대해서는 안내해 드립니다. 환자가 국내로 이송이 필요한 경우에는 이송에 관한 일반절차 등에 관해서도 도움을 받아 보실 수 있으니 유용하게 이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 이도형 : 5월 기준 '일최저기온'이 23도를 웃돌고 낮 기온이 30도를 넘으면서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높은 이상 기온이 이어지기도 했는데요. 이 시기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화재 위험이 높아진 다고요.

◇ 정경식 : 올해도 작년만큼이나 무더운 이상 기온의 날씨가 지속될 전망으로 예고된 상황이라 냉방기기 사용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 및 냉방기기로 인한 화재 또한 빈번히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입니다.

◆ 이도형 : 그렇다면 냉방기기 화재는 어느 정도 발생하고 있나요?  

◇ 정경식 : 최근 5년간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여름철 냉방기기 중 에어컨과 선풍기로 인한 화재는 전국 1천990건이 발생했고 인천의 경우에도 약 100건이 발생했고요.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6월부터 화재 건수가 증가하기 시작해 7~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 이도형 :  대부분 화재 원인은 어떻게 나타났나요.

◇ 정경식 : 대부분의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으로 배선 접촉 불량과 단선, 과열이나 과부하 등이 약 70% 비중으로 가장 높고, 이어 담배꽁초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 이도형 : 예방법은 없을까요?

◇ 정경식 : 우선, 에어컨 실외기 연결부 전선의 훼손 여부를 확인하고 에어컨은 전용 콘센트를 사용해야 합니다. 에어컨은 가동 전에 먼지나 이물질은 없는지 확인해 주시고 선풍기의 경우 모터에 쌓인 먼지 등을 정기적으로 청소해 주셔야 하겠습니다.

특히, 에어컨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외기 전원선은 이음부가 없는 단일 전선 사용이 중요하고, 전선이 훼손되지는 않았는지 확인하고 실외기 주변에 발화 위험이 있는 가연물은 꼭 제거해 주셔야 하겠고요. 또한, 실외기 과열 방지를 위해 벽과 최소 10cm 이상의 간격을 유지해야 하고요. 실외기 팬이 작동하지 않거나 소음이 발생하는 등 문제가 생기면 반드시 전문업체에 의뢰, 점검을 받아야 하겠습니다.

◆ 이도형 : 다음은 전동킥보드 화재에 대해 알려주신다고요. 전동킥보드 화재는 어느 정도 발생하고 있나요?

◇ 정경식 : 최근 전동킥보드를 포함해 전동휠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사용이 많아지면서 관련 화재 건수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485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69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이도형 : 전동킥보드 화재, 여름철 발생 비율이 높나요?

◇ 정경식 : 다른 계절에 비해 이용이 늘어나는 6월과 8월 사이인 여름철에 화재 발생 건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왔고요. 화재 발생 장소는 주거시설인 아파트와 주택에서 발생 비율이 높아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 이도형 : 그리고 전동킥보드 화재 충전 중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요.

◇ 정경식 : 전동킥보드 화재의 절반 이상이 충전 중에 발생하는 것으로조사 되었는데요. 실제, 아파트나 주택 세대 내에서 충전 중이던 킥보드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화상을 입거나 큰 화재로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 이도형 : 전동킥보드 화재 예방을 위해 주의사항 알려 주신다면요.

◇ 정경식 : 전동킥보드 화재 대부분은 배터리 과충전이 원인인 만큼,먼저 KC 안전 인증 등 검증된 제품을 구매 사용하시고, 온도가 높은 장소에서 장기간 보관은 피하는게 좋겠습니다.  또한, 충전이 완료되면 전원 코드를 뽑아 놓거나 충전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는 과충전 방지 회로가 적용된 제품을 사용하시고요. 

전동킥보드 출력 상승을 위해 임의로 배터리를 개조하는 것은 화를 불러오는 일이니 절대 금해야 하겠습니다.

전동킥보드 배터리 화재의 경우, 화재가 급격히 진행되기 때문에 신속한 대피를 위해 세대 출입구나 비상구에서 충전하는 것도 삼가야 하겠고요. 실내보다는 실외의 안전한 장소에서 충전하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

◆ 이도형 : 곧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는데요. 휴가철 물놀이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요.

◇ 정경식 : 이제 본격적으로 여름휴가를 계획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행안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피서철 물놀이로 인한 사망자는 112명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도 전인 지난 4월 28일에는 하나개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이 개펄에 들어갔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5월 14일 새벽에도 개펄에 나갔다, 물이 허리까지 차오르며 고립된 2명이 구조되는 사고가 발생해 더욱 주의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 이도형 : 주로 어떤 장소에서 물놀이 사고가 많이 발생하나요.

◇ 정경식 : 인파가 많이 몰리는 해수욕장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그러나 실제로는 안전요원이 배치되어 있지 않은 하천이나 계곡에서 절반이 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갯벌이나 해수욕장 순이였고요.

물놀이 사고의 60%이상이 주말과 휴일에 발생하고 있고, 시간대별로는 하루 중 가장 더운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이도형 : 물놀이 사고 주요 원인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어요.

◇ 정경식 : 대부분 바닷가나 하천, 계곡에서 물놀이 경고를 무시하고 들어 갔다가 일어난 사고들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고요. 하천이나 계곡에서는 미끄러운 바위에서 넘어지거나 얕은 물에 다이빙을 하다가 발생하는 사고가 있고요.

물놀이 중 일행이 물에 빠졌을 때 급한 마음에 직접 구조를 시도하다가 도리어 사고를 당하기도 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또한, 바닷가 갯벌이나 하천에 해산물이나 다슬기를 채취하러 들어갔다 고립되거나 숨지는 일도 종종 발생하고요. 특히, 사고 원인 중 음주 후 물에 들어갔다 발생하는 사고 비중이높은 편입니다.

◆ 이도형 : 올해도 인천의 주요 해수욕장에 119시민수상구조대가 운영된다고요.

◇ 정경식 : 작년 한 해 인천의 주요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 수는 약 115만명으로 전년 대비 약 11% 이상 증가했고요.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영종도 을왕리, 왕산, 하나개해수욕장과 영흥도 십리포, 장경리 그리고 강화도의 동막 해수욕장에 배치될 계획입니다.

해수욕장 개장과 폐장 기간을 고려해 6월 22일부터 9월 8일까지운영되고요. 소방대원 110명과 민간자원봉사자 414명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그 밖에 해수욕장에 대해서는 해변 순찰을 통해 물놀이 안전사고를 철저히 예방할 예정입니다.

◆ 이도형 : 물놀이나 수상 안전사고 기본적으로 하지 말아야 하는 수칙들은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떤 주의를 하면 좋을까요?

◇ 정경식 : 기본적으로 출입이 금지된 장소는 인명사고가 발생한 지역으로 특히, 들어가서는 안 되겠고요.

물놀이나 수상 스포츠를 즐기실 경우에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고,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준비운동을 해야 합니다.

또한,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했을 때는 섣불리 구조하는 것은 사고를  키울 수 있으므로, 사고 사실을 주위에 빨리 알리고 주변에 있는튜브나 구조 로프 등의 도구를 이용해서 도움을 주는 게 안전하겠습니다.

야간 시간에 바닷가 개펄 출입은 삼가야 주시고 부득이 해루질에 나설, 경우에는 간조와 만조 시간을 꼭 확인하고 여유 있게 해안가로나오시길 바랍니다. 

특히, 서해안 개펄은 갯골 등 위험 요인이 많아 자칫하면 고립될 수 있고 국지적인 해무로 인해 방향을 잃을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필요합니다.

◆ 이도형 : 마지막으로 시민 여러분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 정경식 : 올여름도 폭염이 이어진다고 하니 온열 질환에 주의해 주시고요. 다가오는 장마철과 게릴라성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 방지를 위해 시설물 점검을 철저히 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피서철 안전사고도 주의하셔서 건강한 여름 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이도형 : 알겠습니다.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인천소방본부 홍보교육담당관 (언론홍보팀) 정경식 조정관과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