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탐런 10배 증가… 대입때 가산점 여부 잘 따져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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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치뤄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에서 사회탐구 선택과목에 응시한 학생이 2년전보다 10배 증가했다.
또한 의대 모집정원이 조정됨에 따라 예상 합격 점수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024학년도 정원으로 회귀한 의대 지원 가능 최저 점수는 국수탐 백분위 합산(영어 1등급) 기준 지난해 291점에서 올해 292점으로 1점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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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분+사탐 과목 선택 45.5%
2년전 4.9%에서 대폭 늘어나
[파이낸셜뉴스] 지난 4일 치뤄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에서 사회탐구 선택과목에 응시한 학생이 2년전보다 10배 증가했다. 또한 의대 모집정원이 조정됨에 따라 예상 합격 점수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입시전문가들은 자연계열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목표로 하는 대학이나 학과에 따라 가산점 여부를 따져보고 과목 선택 결정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최근 3년간 6월 수능 모의평가 당일 풀서비스 이용자 20만8000여명을 분석한 결과, 수학 미적분 선택자 중 사회탐구를 선택한 수험생이 45.5%까지 늘어났다고 11일 밝혔다. 또한, 2024학년도 정원으로 회귀한 의대 지원 가능 최저 점수는 국수탐 백분위 합산(영어 1등급) 기준 지난해 291점에서 올해 292점으로 1점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6월 모의평가에서 미적분을 선택한 학생들의 탐구 선택과목을 살펴보면, 2023년에는 '미적분+과탐+과탐' 조합이 95.1%를 차지했으나, 올해에는 54.5%로 크게 축소됐다. 이에 반해, '미적분+사탐+사탐'과 '미적분+과탐+사탐' 비율은 각각 19.7%, 25.8% 등 미적분 응시자의 사탐 선택은 45.5%로 급증했다. 이는 2024년부터 주요 대학들이 자연계열의 과탐 필수지정을 폐지하면서 과탐에 대한 학습 부담을 느낀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사탐으로 대거 이동하는 '사탐런' 현상이 본격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또 수학 미적분·기하 선택자 중 사탐을 1과목 이상 선택한 수험생의 국수탐 평균 백분위 분포를 분석한 결과, 평균 백분위 90점 이상 고득점을 받은 사탐+과탐 선택자는 전년보다 6.1%p 증가한 13.4%, 사탐+사탐 선택자는 3.4%p 증가한 18.6%를 기록했다.
평균 백분위 80점 이상인 학생도 전년 대비 늘었다. 과탐 대신 사탐을 선택한 고득점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은 사탐 과목에서 보다 안정적인 점수를 거두며 전체 백분위 분포의 상단을 차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과거 사탐런은 주로 성적이 낮은 중하위권 학생들이 점수 안정화를 위해 시도했던 전략이었지만, 문이과 통합 흐름에 맞춰 대학의 선발 방식도 변화하며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국어 '화법과작문' 선택자는 지난해부터 증가 추세이며, 수학은 '확률과통계' 선택자가 지난해 25.7%에서 10.1%p 상승한 35.9%를 나타냈다. 반면, 미적분 선택자는 지난해(71.4%)보다 10.3%p 하락했다. 대학의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미적분·기하' 필수지정이 폐지되면서 최근 수험생들은 자신의 성적 상승에 용이한 과목에 집중하는 경향이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메가스터디 교육은 "자연계열 과탐 지정 반영 규정이 폐지되자 수험생들의 사탐런 현상이 가속화됐다"고 분석했다. 자연계 최상위권에서도 사탐 선택이 가능하지만 목표 대학 및 학과에 따라 탐구 선택 전략은 여전히 갈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4학년도와 동일하게 선발 인원을 재조정한 의대의 경우 6월 모의평가 기준 지원 가능 예상 백분위 점수(국수탐 백분위 합)는 292점 이상으로, 이는 지난해보다 약 1점 상승한 수준이다. 이밖에 치의예 290점, 한의예 288점, 수의예·약학 286점, 서울대 284점으로 예상되며 의대 선발 인원 축소에 의해 자연계 최상위권 합격선 역시 소폭 상승할 것으로 분석된다. 충남대, 전남대 등 비수도권 의학계열은 여전히 과탐을 지정 반영하는 대학이 많고, 의대 중 가톨릭관동대, 단국대, 동국대와 차의과학대 약대는 과탐Ⅱ에 가산점을 부여한다. 따라서 의학 계열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은 과탐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상위권 자연계에서도 미적분+사탐 선택 전략이 가능하지만 성균관대, 한양대와 같이 과탐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과탐 1과목을 포함해 가산점을 확보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탐구 과목 선택은 내가 안정적으로 고득점을 확보할 수 있는 조합인지, 대학별 필수, 가산 조건을 충족하는지를 동시에 따져 결정하는 것이 좋다.
#수능 #메가스터디 #모의평가 #미적분 #사탐런 #사회탐구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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