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패하자 "정체성 없다" 작심 비판… 사우디 협회장의 진땀나는 르나르 감독 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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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호주에 안방에서 패하자 에르베 르나르 감독을 향한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다.
칼레드 알 아트위 다마크 FC 감독은 이날 호주전이 끝난 후 사우디아라비아 매체와 인터뷰에서 "팀에 정체성이 없다. 비단 호주전만의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르나르 감독 체제는 이전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시절과 별 다를 게 없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야세르 알 미세할 사우디아라비아 축구협회 회장은 호주전 패배 직후 르나르 감독을 향한 신뢰에는 변함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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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사우디아라비아가 호주에 안방에서 패하자 에르베 르나르 감독을 향한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축구협회(SAFF)는 르나르 감독을 향한 신임을 거두지 않고 있다.
르나르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는 11일 새벽(한국 시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그룹 최종 라운드 호주전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5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던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반 19분 압둘라흐만 알 아부드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전반 42분 코너 맥커프, 후반 3분 미첼 듀크에게 연거푸 실점하며 안방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사우디아라비아는 C그룹 3위가 되어 2.5장을 걸고 승부하는 4차 예선에서 다시금 도전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와 축구 전문가들은 이번 패배를 맹렬히 비난하고 있다. 특히 르나르 감독의 호주전 선발 라인업에 강력한 의문을 제기하며 르나르 감독을 때리고 있다.
심지어 현역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감독에게도 공개 비난을 받았다. 칼레드 알 아트위 다마크 FC 감독은 이날 호주전이 끝난 후 사우디아라비아 매체와 인터뷰에서 "팀에 정체성이 없다. 비단 호주전만의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르나르 감독 체제는 이전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시절과 별 다를 게 없다"라고 말했다. 심각한 부진 때문에 비난을 받고 팀을 떠난 전임자와 르나르 감독을 직접 비교하며 난타한 것이다.
하지만 야세르 알 미세할 사우디아라비아 축구협회 회장은 호주전 패배 직후 르나르 감독을 향한 신뢰에는 변함 없다고 말했다.

중동 매체 <쿠라>에 따르면, "패배에 대해 팬들께 사과드린다. 우리는 본선 직행을 목표로 했지만, 여전히 다음 라운드에서 기회는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르나르 감독 체제를 통해 올해 초부터 확연하게 변화하고 있다. 르나르 감독을 전적으로 신뢰한다.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할 의도는 전혀 없다"라고 말했다.
또한, "르나르 감독은 팀에 많은 긍정적 에너지를 가져왔다. 우리는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반드시 이뤄내어 그 순간을 즐길 것"이라고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6개 팀이 경쟁하는 4차 예선에서 조금이라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4차 예선 개최지 유치 의사를 밝혔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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