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 낮은 수가로 지원 저조…300% 이상 올려야"

박영주 기자 2025. 6. 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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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이 낮은 이유로 낮은 의료수가가 지목됐다.

진료의 어려움으로는 의료소송과 분쟁 위험이 많은 반면 저수가로 미래 전망이 보이지 않는 점을 꼽았다.

전공의들은 최근 급격히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이 낮아진 원인으로 '낮은 의료수가'(90%·복수 응답)를 꼽았다.

'의료 소송/분쟁의 위험'(74%), '소아 진료 환자 수 감소'(58%), '비급여가 거의 없는 진료'(53%) 등도 힘든 점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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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실 주최로 토론회
파격적인 수가 인상 필요…50% "300%↑"
"중증, 희귀, 지역 소아 의료 보상 강화"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 중구 한 소아과. 2020.09.08. lmy@newsis.com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이 낮은 이유로 낮은 의료수가가 지목됐다. 진료의 어려움으로는 의료소송과 분쟁 위험이 많은 반면 저수가로 미래 전망이 보이지 않는 점을 꼽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가를 300% 이상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다.

김원섭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장(충북대 병원장)은 11일 이주영 개혁신당 국회의원 주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소아 의료체계 대전환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18~24일 진행된 설문조사에는 전공의 20명, 전임의 55명, 전문의 425명이 참여했다. 최근 10년간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은 2015년 100%, 2016년 123.9%까지 상승했으나 2023년 26.2%까지 내려갔다. 올해는 의정 사태 여파로 2.7%에 그쳤다.

전공의들은 최근 급격히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이 낮아진 원인으로 '낮은 의료수가'(90%·복수 응답)를 꼽았다. 이어 '의료 사고(분쟁)의 위험'(80%), '저출산으로 소아·청소년 인구 급감'(70%) 순이었다.

전임의 역시 지원이 낮은 원인으로 '분과 전문의 가산이 없다'(70%)며 수가를 지목했다. '교수직 매력 저하'(66%), '의료 사고(소송)의 위험'(61%), '낮은 수입'(57%) 등이 뒤따랐다.

전문의들은 소아 진료를 하면서 '저수가로 전망이 악화'(83%)를 가장 힘든 점으로 꼽았다. '의료 소송/분쟁의 위험'(74%), '소아 진료 환자 수 감소'(58%), '비급여가 거의 없는 진료'(53%) 등도 힘든 점으로 지목됐다.

전문의들은 현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파격적인 수가 인상(91%)이 필요하다고 정부에 요구했다. 또 소아의료소송(분쟁)의 국가 책임제 도입(85%)도 필요하다고 봤다. 이밖에 '비급여 진료 영역 확대'(36%), '의료전달체계 구조 개편'(27%),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18%) 등도 제시됐다.

소아청소년과 필수의료 소생을 위한 타당한 소아 수가 개선의 범위는 300% 이상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59%를 차지했다. 200% 이상은 27%로 뒤따랐다.

김 원장은 "소아청소년과, 소아외과계를 비롯한 소아 의료 전반이 붕괴 위기"라며 "현재 활동하는 소아의료 전문의들의 고령화 진행 및 신규 전공의가 급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위험 진료에 대한 의료진 보호 법적 장치가 필수적이고 중증, 희귀, 지역 소아 의료에 대한 보상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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