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악, 죽겠다" 괴성…필라테스 수업 방해 터줏대감 회원 '골치'

신초롱 기자 2025. 6. 1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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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 센터의 한 터줏대감 회원 때문에 운동에 집중할 수 없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여성이 고민을 토로했다.

10일 JTBC '사건반장'에서 필라테스 센터를 3년째 다닌다는 30대 여성 A 씨는 "얼마 전 알게 된 40대 회원이 한 분 계신다. 같이 수업을 들은 지는 얼마 안 됐지만 강사님이나 다른 회원들과는 오래 알고 지낸 사이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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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필라테스 센터의 한 터줏대감 회원 때문에 운동에 집중할 수 없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여성이 고민을 토로했다.

10일 JTBC '사건반장'에서 필라테스 센터를 3년째 다닌다는 30대 여성 A 씨는 "얼마 전 알게 된 40대 회원이 한 분 계신다. 같이 수업을 들은 지는 얼마 안 됐지만 강사님이나 다른 회원들과는 오래 알고 지낸 사이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까 운동 전에도 모여서 수다를 떨다가 들어오는데 활기찬 성격에 목소리도 커서 그런지 그분 목소리가 특히 잘 들린다"고 했다.

문제는 수업에 들어와서도 리액션이 넘친다는 점이다. 회원은 '으악' 같은 리액션은 기본이고 힘든 동작을 하면 '죽겠다' 이러면서 소리를 지른다.

A 씨는 "필라테스는 정적인 운동인데 시끄러운 목소리 때문에 집중할 수가 없다. 처음에는 한두 번 하다가 말겠지 했는데 나중에는 '안 힘드세요?' 이러면서 옆 사람한테 말까지 건넨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예민한 건가 헷갈리다가도 고음으로 소리 지르는 걸 들으면 정말 스트레스받는다. 강사님도 그 회원을 오래 알아서 그런지 별말도 안 하고 그냥 넘어간다"고 했다.

그는 "참다 못해서 한마디 하려다가 괜히 뒤에서 다른 회원들이랑 제 이야기를 하는 건 아닐지 걱정되더라. 퇴근하고 가는 거라서 시간대도 못 바꾸고 다른 센터로 옮기기에는 돈이 아깝고 저는 어떻게 하는 게 좋겠나"라고 물었다.

박지훈 변호사는 "고의적인 거 같지는 않고 어쩌면 본능적으로, 아니면 힘들어서 하는 걸 거다. 해결책이 있으면 좋겠지만 또 할 거 같다. 조용히 운동해야 한다는 게 맞는지도 의문스럽다"라고 말했다.

양지열 변호사는 "센터 측에 공식적으로 항의를 하고 못 바꾸겠다고 하면 그때 남은 회비 반환을 요청하라"고 조언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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