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쌀 가격 급등에 사케·된장업체도 타격
KBS 2025. 6. 11. 09:53
[앵커]
일본에서는 부족한 쌀 때문에 쌀을 원료로 쓰는 사케 업체 등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연간 30만 리터의 사케를 생산하는 도야마현의 한 사케 회사입니다.
사케를 만들 때는 '사카마이'라 불리는 사케 전용 쌀을 사용합니다.
이 사케용 쌀은 주식용 쌀보다 알이 크고 통통한 데다 쌀 속의 하얀 부분이 커서 누룩곰팡이가 잘 자라 사케에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쌀 공급 불안 속 이 사케용 쌀도 가격이 20% 정도 올랐습니다.
[이나가키 다카히코/주조회사 사장 : "이대로 가면 사케 가격을 대폭 올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사케 수요가 침체인데 걱정이죠."]
사케용 쌀 가격이 오르는 건 주식용 쌀이 더 돈이 되자 농민들이 사케용 쌀 대신 주식용 쌀농사를 짓기 때문입니다.
된장 업체도 쌀값 폭등에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이 된장 업체는 쌀 누룩을 많이 사용해 맛이 진한 것으로 유명한데요.
된장 원료인 쌀 가격 올라 이만저만 걱정이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결국 주식용 쌀 가격이 안정돼야 이런 업체들도 함께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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