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월드컵 좌절됐는데 '상의 탈의 세리머니'…中 팬들은 ‘분위기 파악 못해?’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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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위둥의 '상의 탈의 세리머니'에 일부 중국 축구 팬들은 분노했다.
중국은 10일 오후 8시(한국시간) 중국 충칭에 위치한 충칭 룽싱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10차전에서 바레인에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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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왕 위둥의 ‘상의 탈의 세리머니’에 일부 중국 축구 팬들은 분노했다.
중국은 10일 오후 8시(한국시간) 중국 충칭에 위치한 충칭 룽싱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10차전에서 바레인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중국은 C조 최하위에서 탈출하며 마지막 자존심을 살렸다.
동기부여는 없었다. 지난 9차전 인도네시아에 0-1로 패배하며 본선 진출이 좌절됐기 때문. 북중미 월드컵부터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본선 진출팀의 범위가 넓어졌고, 아시아는 총 8.5개의 본선 진출 티켓을 부여 받았다. 그만큼 중국의 본선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무기력한 탈락에 중국 축구계는 충격에 휩싸였다.
그래도 마지막 자존심은 지켜야 했다. 최종전 바레인전 필승으로 ‘조 최하위 탈출’이라는 목적을 달성해야 했기 때문. 그러나 경기는 지루했다. 중국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이날 경기장에는 약 5만 여명의 관중들이 몰렸다. 관중들은 중국 선수단을 위해 열띤 응원을 펼쳤지만, 경기 종료 막판까지 중국은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0-0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었다.
끝내 극적인 결승골을 넣은 중국이었다. 후반 44분 우측면에서 중국이 크로스를 올렸는데, 공이 상대 손에 맞고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18세 신성’ 왕 위둥이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중국은 가까스로 1-0 승리를 거두며 월드컵 예선 여정을 마무리했다.
다만 경기 직후 왕 위둥의 세리머니가 문제를 낳았다. 당시 왕 위둥은 기쁨을 감추지 못한 채, 관중석 쪽으로 달려가며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경기장에 있던 중국 관중들은 일제히 환호하며 극장골을 축하했지만, 일부 중국 축구 팬들은 냉소적인 비판을 던졌다.
‘시나스포츠’가 왕 위둥의 극장골과 세리머니를 조명한 기사에는 부정적인 댓글이 가득했다. 몇몇 팬들은“사소한 페널티킥일 뿐이었지만, 마치 월드컵에서의 승리처럼 취급됐다”, “중국에 면죄부를 주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PK를 선언한 심판에 감사드린다”, “왕 위둥의 세리머니는 너무 과장됐다. PK는 당연히 넣는 것 아니냐. 4차 예선에도 나가지 못하는데, 그렇게 기뻐할 필요가 있나”라는 댓글을 달았다. 해당 댓글들은 다른 누리꾼들에게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이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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