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주연 ‘비트’, 드라마로 재탄생 한다

이승미 기자 2025. 6. 1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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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정우성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됐던 한국 만화계의 거장 허영만 작가의 전설적인 청춘 느와르 만화 '비트'가 드라마로 새롭게 재탄생한다.

11일 신생 제작사 알트스튜디오는 "자사 첫 작품으로 허영만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10부작 드라마 '비트'를 기획, 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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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트’ 스틸
1997년 정우성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됐던 한국 만화계의 거장 허영만 작가의 전설적인 청춘 느와르 만화 ‘비트’가 드라마로 새롭게 재탄생한다.

11일 신생 제작사 알트스튜디오는 “자사 첫 작품으로 허영만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10부작 드라마 ‘비트’를 기획, 제작한다”고 밝혔다.

‘비트’는 1994년부터 1995년까지 영 챔프에 연재된 허영만 작가의 대표작으로, 당대 청춘의 분노와 방황, 좌절과 성장통을 담아낸 한국형 느와르 만화다. 연재 당시 누적 발행 부수 100만 부 이상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혼다 CBR600F, 지포 라이터, 말보로 레드 등 작품 속 소품들까지 유행시키며 일대 ‘비트 신드롬’을 만들어냈다.

1997년에는 정우성·고소영 주연, 김성수 감독 연출의 동명 영화로 제작되어 관객 87만 명(서울 기준)을 돌파하며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특히 “나에겐 꿈이 없었어”, “17대 1 싸움” 등 수많은 명대사와 함께, 정우성을 90년대 청춘 아이콘으로 떠오르게 한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드라마 리메이크에서는 그 시절 정우성과 같이 새로운 세대의 ‘민’을 상징할 얼굴이 누가 될지에도 뜨거운 관심이 모이고 있다. 단순한 캐스팅을 넘어, ‘지금의 청춘’을 대변할 새로운 아이콘의 탄생이 예고되고 있어 기대감을 더한다.

‘비트’는 리메이크 판권을 확보한 제작사 알트스튜디오의 첫 프로젝트로, 그 시절 청춘의 정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기성세대에게는 향수, 1020세대에게는 새로운 공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알트스튜디오는 ‘모범택시 1, 2’,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오늘도 사랑스럽개’와 오는 7월 방영 예정인 ‘아이쇼핑’ 등 인기 IP 기반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제작한 핵심 제작진이 모여 설립한 콘텐츠 스튜디오다. ‘원작의 감성과 오늘날의 트렌드’를 동시에 살려내는 데 강점을 가진 팀으로, 시대의 화제작 ‘비트’를 어떻게 재해석해낼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알트스튜디오의 첫 작품 ‘비트’는 2026년 상반기 공개를 목표로 기획 및 제작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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