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국정원, 채용 진실 밝혀라…탈락 맞다면 의원직 사퇴"

한광범 2025. 6. 1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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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병기 의원이 국정원 채용 청탁 의혹과 관련해, 국가정보원에 자신의 아들 채용에 대해 진실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부인이 2017년 이헌수 당시 국정원 기조실장에게 아들의 채용 관련된 전화를 한 것과 관련해선 "안사람은 통화하기 전, 신원조사를 담당하는 감찰실에 근무했던 전직 간부를 통해 아들이 2014년도 신원조사에서도 합격했으나 김병기를 증오한 일단의 세력들이 작당해 신원조사 합격을 번복하고 탈락시킨 사실을 알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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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2014년엔 신원조사 탈락·2017년엔 합격"
"국정원, 둘 중 어떤 채용이 맞는지 공개하라"
"김병기 증오세력들, 아들 탈락시켰다 들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지난 5일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김병기 의원실)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병기 의원이 국정원 채용 청탁 의혹과 관련해, 국가정보원에 자신의 아들 채용에 대해 진실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애초 탈락이었다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해 “2014년 기무사(현 방첩사) 현역 장교였던 제 아들은 국정원 공채에서 서류전형, 필기, 신체검사, 체력검정, 면접을 모두 통과했지만 마지막 단계인 신원조사에서 탈락했다. 그런데 2017년엔 신원조사를 통과해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다”며 “국정원에 어떤 것이 맞는지 공개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2014년과 2017년 채용 중) 둘 중 하나는 잘못된 것 아닌가”라며 “(국정원에) 둘 중 어떤 것이 잘못된 것인지 밝혀달라고 했지만 아직까지 답변을 못 듣고 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부인이 2017년 이헌수 당시 국정원 기조실장에게 아들의 채용 관련된 전화를 한 것과 관련해선 “안사람은 통화하기 전, 신원조사를 담당하는 감찰실에 근무했던 전직 간부를 통해 아들이 2014년도 신원조사에서도 합격했으나 김병기를 증오한 일단의 세력들이 작당해 신원조사 합격을 번복하고 탈락시킨 사실을 알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물론 이러한 불법이 있었음은 당시 지휘부도 인지하고 있었다. 격노하지 않을 부모가 있을까”라며 “가해자의 불법은 온데간데없고 피해자 엄마가 항의한 것은 10년 가까이 된 지금까지도 잘못이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한 언론사에서) 이번엔 제가 보낸 청원서를 입수했다고 한다. 제가 아들의 장애를 인정했다고 한다”며 “청원서 어디에 그런 내용이 있기에 그렇게 악의적으로 왜곡하나? 장애가 있는데 기무사 장교로 복무하고, 국정원의 심층 면접, 신체검사와 체력 검정을 통과할 수 있었겠나”라고 반발했다.

그는 “(2014년과 2017년 채용 중) 탈락이 맞다면 저는 모든 책임을 지고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하겠다. 통과가 맞다면 지금이라도 관계자들을 처벌해 달라”며 “그렇지 않으면 이런 사건이 있을 때마다 수수방관한 국정원을 더 이상 믿지 않고 범죄에 가담한 자들을 특정해서 수사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당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 기자들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한광범 (toto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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