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우디 이적설에 “나도 궁금… 어디 가든 최선 다할 것”

축구선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최근 잇달아 제기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대해 “아직 토트넘과 계약 1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제가 여기서 어떤 말을 하는 것보다는 기다려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0차전이 끝난 직후 믹스트존에서 “기자들도, 팬들도, 나도 상당히 궁금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를 생각하기보다는 현재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조금 더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손흥민은 “내가 어디에 있든 어떤 자리에 있더라도 나는 항상 최선을 다하고 노력해 온 선수라는 건 변함없다”며 “그 자리에 있더라도 해야 할 것은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잘 준비하겠다”고도 했다.
앞서 최근 외국 스포츠 매체 등에서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지속해서 제기됐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맺은 계약이 내년 여름이면 만료되는 상황에서 사우디 프로리그가 오일 머니를 앞세워 아시아 최고 스타인 손흥민을 영입해 아시아 시장으로의 영향력 확대를 꾀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계약 기간이 남은 시기 손흥민을 넘겨 이적료를 남길 수 있는 적기는 올여름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영국 매체 더선은 지난달 29일 “토트넘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번 여름 거액의 제안이 들어오면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의 이적을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알나스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손흥민이 호날두의 대체 선수가 된 것”이라며 “사우디 구단 고위층은 손흥민을 통해 동아시아 팬들에게 리그를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손흥민은 한국에서 사랑받는 선수”라고 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 3일 ‘독점 보도’를 통해 “토트넘은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들의 목표인 32세 한국 선수의 이적료를 확보할 기회를 잡았다”며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올여름 대형 이적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들은 아시아와 유럽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세계적 스타인 손흥민에 대해 오랫동안 관심을 보여왔다”며 “손흥민은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기억되며 팀을 떠날 것”이라고 했다.
사우디 리그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수백억의 연봉을 제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 이천수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우디에서 흥민이한테 연봉 300억~350억원 정도는 베팅할 것 같다. 2년 계약하면 600억에서 700억 정도 받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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