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인줄 알고 직구했는데… ‘해외 브랜드 낚시 사이트’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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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A 씨는 SNS에서 최근 청년에게 인기가 높은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칼하트' 의류를 80% 할인 판매한다는 광고를 접하게 됐다.
이에 그는 망설임 없이 해당 판매 사이트에 접속했다.
랄프로렌이나 칼하트, 베이프 등 유명 패션 브랜드를 사칭해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소비자들을 꾀어낸 뒤 잠적하는 해외 쇼핑몰(사진) 관련 피해가 급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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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하트 등 공식 홈피처럼 꾸며
세일가로 팔다 구매하면 잠적

지난 3월 A 씨는 SNS에서 최근 청년에게 인기가 높은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칼하트’ 의류를 80% 할인 판매한다는 광고를 접하게 됐다. 이에 그는 망설임 없이 해당 판매 사이트에 접속했다. 이어 제품을 여러 개 선택하고 120달러(약 16만 원)를 결제했다. 하지만 곧 무언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A 씨는 “칼하트 공식 사이트와 비슷했지만 결제 취소 버튼이 보이지 않았고 소비자 센터도 연결되지 않았다”며 “이에 한국소비자원에 피해 사례를 접수했지만 환불은 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랄프로렌이나 칼하트, 베이프 등 유명 패션 브랜드를 사칭해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소비자들을 꾀어낸 뒤 잠적하는 해외 쇼핑몰(사진) 관련 피해가 급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며 SNS 등에서 상품 광고를 하는 업체들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1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와 협력해 46건의 관련 피해 사례를 확인하고 이 중 관련 쇼핑몰 사이트의 국내 접속을 차단했다. 사칭 브랜드는 칼하트가 36건으로 가장 많았고, 베이프 8건, 랄프로렌 2건이 뒤를 따랐다. 피해 사례 중 43건이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정체불명 해외 쇼핑몰에 접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해당 사이트는 인터넷 주소(URL)를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와 유사하게 만들고 브랜드 공식 명칭·로고·메인화면 구성 등을 도용해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했다. 판매한 후에는 주문 취소를 해주지 않거나 제품을 배송하지 않은 채 연락을 끊는 방식으로 피해를 키웠다.
이들 사이트는 정확한 판매자 정보가 없어 사실상 피해 구제가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는 해당 브랜드를 선호하는 20·30대 청년층에 집중됐다. 전체 피해 건수 가운데 20대 비중이 68.9%에 이르고, 30대는 22.2%였다. 20대는 패션 브랜드 주요 소비층인 데다 SNS를 가장 활발하게 이용하는 세대라는 점에서 피해가 컸다고 소비자원은 분석했다.
소비자원은 모니터링과 국내 접속 차단 조치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해당 브랜드, 공식 유통업자가 운영하는 쇼핑몰이 맞는지 검색 포털 등을 통해 확인하고, 차지백 서비스가 가능한 신용카드를 쓰는 것이 좋다”며 “해외 쇼핑몰 분쟁이 해결되지 않으면 국제거래소비자포털에 도움을 요청하라”고 했다.
최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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