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위해 무리해서 뛴 손흥민…사우디 이적설에는 "나도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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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몸 상태는 정상이 아니었다.
손흥민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이라크와 마지막 10차전에서 4-0으로 앞선 후반 30분 오현규(헹크) 대신 투입됐다.
다만 2024-2025시즌 종료와 함께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다시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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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몸 상태는 정상이 아니었다.
손흥민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이라크와 마지막 10차전에서 4-0으로 앞선 후반 30분 오현규(헹크) 대신 투입됐다.
팬들은 환호로 '캡틴'을 맞았고, 황인범(페예노르트)은 손흥민에게 달려가 주장 완장을 넘겨줬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당한 발 부상 여파로 지난 6일 이라크 원정 9차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여전히 정상적인 몸 상태는 아니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모처럼 국내 팬들 앞에 설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결국 조금 무리해서라도 팬들 앞에 섰다.
손흥민은 "감독님께서 이번 소집 때 많이 보호해줘서 감사하다"면서 "100%가 아닌 컨디션에도 많은 팬들 앞에서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 무리해서 경기를 할 때도 있는데, 오늘이 그런 경기다. 시즌이 끝났으니 잘 쉬어서 팬들이 좋아하는 모습,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에게 2024-2025시즌은 쉽지 않은 시즌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데뷔 시즌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리 골을 넣지 못했다. 부상까지 겹쳤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손흥민은 "매 시즌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자부심을 느꼈다. 개인적인 부분은 아쉽고 부족했다고 느낄 수 있지만, 나에게는 특별한 시즌이었다"면서 "축구를 하면서 원했던, 꿈꿨던 것을 다 이뤘다"고 웃었다.
다만 2024-2025시즌 종료와 함께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다시 흘러나오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손흥민의 에이전트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구단과 만났다. 물론 계약으로 발전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분명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행이 열려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팬들도, 나도 상당히 궁금하다"면서 "미래를 생각하기보다 현재 어떤 일이 벌어질지 조금 더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내가 어디에 있든, 어떤 자리에 있든 항상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는 선수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 어떤 자리에서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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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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