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서울' 박보영, 20~30대 여심 사로잡고 시청률 고공행진[스한:초점]

이유민 기자 2025. 6. 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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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서울'에 출연 중인 배우 박보영 ⓒtvN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배우 박보영이 1인 2역으로 매회 '연기 포텐'을 터뜨리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극본 이강, 연출 박신우)은 박보영의 놀라운 연기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두 쌍둥이 자매가 서로의 삶을 맞바꾸며 진정한 사랑과 자아를 찾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성장 드라마다.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얻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 시리즈 TOP 3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박보영의 1인 2역 연기와 상대역 박진영의 섬세한 감정 연기, 그리고 각 인물의 조화가 드라마의 몰입감을 더욱 강화하며,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미지의 서울' 박보영이 미지와 미래, 두 인물의 인생을 살아내며 첫방송부터 홈런을 쳤다.ⓒBH엔터테인먼트
'미지의 서울' 박보영이 미지와 미래, 두 인물의 인생을 살아내며 첫방송부터 홈런을 쳤다.ⓒBH엔터테인먼트

◆ 박보영의 '1인 2역', 완벽한 연기 변주

박보영은 '미지의 서울'에서 유미지와 유미래, 두 자매를 각각 1인 2역으로 완벽히 소화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유미지와 유미래는 각기 다른 성격을 지닌 인물로, 박보영은 두 자매의 감정선과 스타일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유미지의 과거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과정과 유미래의 차가운 외면 속 진심을 완벽하게 연기하며, '1인 2역인지 모르겠다'라는 반응을 끌어냈다. 박보영의 감정 표현력은 두 인물의 대조적 특성을 생동감 있게 전달하며, 드라마를 더욱 몰입감 있게 만든다.

유미지의 캐릭터는 박보영의 미세한 표정 변화와 깊은 눈빛을 통해 그 내면의 갈등과 고독을 절제된 방식으로 풀어냈다. 에피소드 중 '닫히는 문'(관계 단절)을 마주하는 유미지의 장면은 한마디도 없이 그저 '멈춘 시선'에 담긴 내면의 파동을 통해 그 속마음을 드러내며, 침묵 속에서 더 큰 울림을 남겼다. 또, 이호수(박진영)와의 관계에서 보여준 다정하면서도 묵묵한 위로 역시 박보영만의 방식으로, 고립과 상처를 경험한 사람만이 보여줄 수 있는 따뜻한 이해를 선보였다. 공원 벤치에서 호수에게 뜨개질을 가르치며 상대의 '닫힌 마음'을 천천히 여는 그 장면에서는 불필요한 과장 없이 섬세하게 감정을 전달하며, 그 자체로 감동을 자아냈다.

반면, 유미래는 일과 가족 사이에서 균형을 잃고, 자신의 욕망과 선택을 직면하는 복잡한 내면의 변화를 그려낸다. 박보영은 유미래의 내면 변화를 절제된 연기로 풀어내며, 과거의 틀을 벗어나 조금씩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유미래가 타인의 기대 속에서 숨죽여 살아온 모습이 서서히 균열을 내며, 박보영의 눈빛과 말투는 그 작은 결정 하나하나가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했다. 그는 이처럼 두 캐릭터 간의 차이를 명확하게 표현하면서도, 두 인물이 겪는 심리적 변화와 성장을 사실감 있게 그려냈다. 특히 복잡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20~30대 여성들의 현실 속 고민과 아픔, 극복 등을 섬세하고 깊은 연기력으로 펼쳐낸 박보영은  시청률의 1등 공신으로 활약하며 시청자들로부터 큰 찬사를 받고 있다. 이질감 없는 박보영의 1인 2역 연기는 '미지의 서울'의 성공적인 요소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미지의 서울'에 출연 중인 가수 겸 배우 박진영 ⓒtvN

◆ 박진영, 박보영과 케미로 '감정의 깊이'를 더하다

박진영은 '미지의 서울'에서 박보영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대형 로펌 변호사 이호수 역할을 맡아, 깊은 감정선을 끌어낸다. 이호수는 유미지의 상처를 치유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드라마의 전개를 이끈다. 그의 감정 표현은 자연스럽고 진지하여, 박보영과의 호흡을 더욱 강조하며 드라마의 몰입감을 높인다. 특히, 박진영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감정 표현은 박보영과의 조화를 이루며 '미지의 서울'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지난 5월 21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박진영은 박보영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너무 좋았다"라는 말로 박보영과의 협업에 대한 감정을 표현했다. 특히 박진영은 군 복무 후 복귀한 뒤 첫 작품인 '미지의 서울'에서 처음으로 박보영과 호흡을 맞추게 됐고, 그동안의 긴장을 덜어내는 데 있어 박보영의 성격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이어 박보영의 성격을 칭찬하며 "누나 성격 자체가 드라마와 같다"라며 "굉장히 무해하다"라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두 배우의 호흡은 드라마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묻어나며, 유미지와 이호수 간의 관계에 깊이를 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감을 모은다.

'미지의 서울' 포스터 ⓒtvN

◆ 류경수, 장영남, 김선영, 박보영을 돕는 스토리 중심축

배우 류경수와 장영남, 김선영을 비롯한 박보영의 주변 인물들은 드라마의 감정선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류경수는 초보 농장주 한세진 역을 맡아, 그동안 쌓아온 연기 내공을 한층 더 발휘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세진은 유미지와 유미래, 그리고 이호수와 함께 극을 이끌어 갈 중요한 캐릭터로, 등장부터 묘한 매력을 발산했다. 그가 앞으로 박보영과 어떤 관계를 형성할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장영남은 박보영과의 애증이 교차하는 현실적인 모녀 케미를 선보였다. 장영남은 쌍둥이 자매 유미지와 유미래의 엄마인 김옥희 역할을 맡아, 그녀의 삶에 얽힌 무게감과 현실적인 고충을 사실감 넘치게 그려냈다. 첫 방송에서 김옥희는 강인한 싱글맘으로서 홀로 두 자녀를 키워낸 일상의 고단함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선영은 이호수의 어머니이자 초등학교 교감인 염분홍 역할을 맡아, 김옥희를 다소 싫어하면서도 서로 의지하는 묘한 관계를 그려내며 또 다른 매력적인 어머니상을 선보였다. 김선영의 섬세한 연기력은 염분홍 캐릭터를 단순한 '앙숙'으로 그치지 않게 만들었으며, 서로를 의지하면서도 복잡한 감정을 나누는 어머니들의 우정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전했다.

이렇듯 '미지의 서울'은 박보영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캐릭터들이 엮어내는 감정의 교차점에서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매회 기대를 더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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