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 따기 힘들어"…학교 그만둔 고등학생, 작년에만 1만8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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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등학교를 중퇴한 학생이 1만8000여 명에 달하며 4년새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교육 열기가 높은 지역일수록 학업 중단자수가 많은 것으로 볼 때 학교 내신이 불리해진 학생이 검정고시를 통해 수능 정시를 대비하려는 경우가 늘었을 수 있다"며 "최근 학교 폭력 심의 건수 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여러 가지 사유가 복합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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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17일 서울 동작구 서울공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2025년도 제1회 초·중·고 검정고시 응시 원서 접수가 진행되고 있다. 2025.02.17. yesphoto@newsis.com /사진=홍효식](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1/moneytoday/20250611061302930aoxk.jpg)
지난해 고등학교를 중퇴한 학생이 1만8000여 명에 달하며 4년새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내신 경쟁에서 밀린 학생들이 학교를 그만두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준비에 집중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이 지난 10일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일반고 학업 중단자(자퇴자) 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일반고에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1만8498명으로 최근 5년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1만7240명) 대비해서는 7.3% 증가했고, 4년 전인 2020년(9504명)과 비교해서는 약 2배 늘어난 수치다. 학업 중단은 자퇴, 퇴학, 제적 등으로 학생이 학교를 그만두는 경우다.
외국어고에선 285명의 학생이 학업을 중단했고 지역단위 자율형사립고 255명, 전국단위 자율형사립고 78명, 국제고 68명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권 고교의 자퇴자 수는 지난해 2955명으로 4년 전(1520명)과 비교해 94.4% 증가했다. 경인권은 같은 기간 110.0%나 늘었다. 비수도권의 증가율은 82.7%로 역시 높아졌지만, 수도권에 비해서는 덜 가팔랐다.
학군지일수록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신 경쟁에서 불리해진 아이들이 학교를 그만두는 것으로 추정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교육 열기가 높은 지역일수록 학업 중단자수가 많은 것으로 볼 때 학교 내신이 불리해진 학생이 검정고시를 통해 수능 정시를 대비하려는 경우가 늘었을 수 있다"며 "최근 학교 폭력 심의 건수 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여러 가지 사유가 복합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해석했다.
임 대표는 "2028학년도부터 학교 내신이 현행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전환되면서 상위 10%(1등급)에 진입하지 못하면 2등급, 3등급으로 밀리는 상황"이라며 "인서울 등 상위권 대학에 불이익 발생등으로 학교 내신 부담에 따른 학업중단자 수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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