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 "인사드리고 싶어 무리...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금윤호 기자 2025. 6. 1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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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3위에 오르며 '살아있는 전설'로 거듭나고 있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가 팬들을 위해 무리해 출전했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 홈 경기에서 쿠웨이트를 4-0으로 크게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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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쿠웨이트와 경기 종료 후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손흥민(오른쪽)

(MHN 금윤호 기자) 대한민국 축구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3위에 오르며 '살아있는 전설'로 거듭나고 있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가 팬들을 위해 무리해 출전했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 홈 경기에서 쿠웨이트를 4-0으로 크게 이겼다.

한국은 지난 6일 이라크 원정에서 2-0 완승을 거두면서 5승 4무(승점 19)를 기록해 B조 1위를 지키며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확보한 데 이어 쿠웨이트전 승리로 2010 남아공 대회 이후 16년 만에 예선 10경기 무패(6승 4무)도 달성했다.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전 교체 명단에 포함돼 벤치에 앉은 손흥민(맨 오른쪽)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이날 팬들의 최대 관심사는 '캡틴' 손흥민의 출전 여부였다.

손흥민은 지난 4월 발 부상으로 약 한 달 간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교체 출전해 팀 승리에 일조하면서 프로 데뷔 후 첫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감격했다.

시즌 종료 후 손흥민은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고 대표팀에 소집됐지만, 발 부상이 재발한 상태로 이라크전 명단에서 제외된 채 관중석에서 한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을 지켜봤다.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 10차전 쿠웨이트전에 후반 교체 투입돼 주장 완장을 차는 손흥민

손흥민은 이날 역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으나 교체 멤버로 이름을 올렸고, 후반 28분 교체 투입되면서 황인범(페예노르트)가 차고 있던 주장 완장을 건네받았다.

이날 출전으로 손흥민은 A매치 통산 134경기를 기록해 2002 한일 월드컵 4강 주역 중 한 명인 이운재(133경기)를 제치고 남자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3위에 올랐다. 해당 부문 1위는 136경기를 뛴 차범근 전 감독과 홍 감독이다.

경기 종료 후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 나선 손흥민은 "홍 감독님이 이번 소집에 (나를) 보호해주신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팬들께 인사드리고 싶었다. 무리해서 뛰는 경우가 있는데 오늘 같은 경기가 그런 경기"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오늘 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마쳤으니 잘 쉬고 (다음 시즌)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이며 밝은 표정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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