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과 천연기념물 산양 교환

박대로 기자 2025. 6.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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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은 번식된 산양 5마리 중 암컷 3마리를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으로 반출하는 대신 수컷 1마리를 반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산양 암컷 3마리만 보유하고 있던 서울대공원은 2022년 11월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과 '멸종위기 야생동물 공동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그해 12월 산양 수컷 1마리를 서울대공원으로 반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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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다양성 확보 위해 수컷 1마리 반입
[서울=뉴시스] 서울대공원에 반입된 산양. 2025.06.11. (사진=서울대공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대공원은 번식된 산양 5마리 중 암컷 3마리를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으로 반출하는 대신 수컷 1마리를 반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산양 암컷 3마리만 보유하고 있던 서울대공원은 2022년 11월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과 '멸종위기 야생동물 공동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그해 12월 산양 수컷 1마리를 서울대공원으로 반입했다.

산양 번식에 적절한 사육 환경을 조성한 결과 2023년 2마리, 2024년 3마리 등 모두 5마리 번식에 성공했다.

그 결과 서울동물원은 산양 9마리를 보유하게 됐다.

이번에 반입된 수컷 1마리는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에서 번식된 개체다. 이 개체를 통해 현재 동물원 내 산양의 유전적 병목 현상을 어느 정도 완화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서울대공원은 기대하고 있다.

반출된 산양 암컷 새끼 3마리는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 북부보전센터에서 야생 방사 전 단계에 필요한 야생 방사 훈련을 받는다.

서울대공원은 산양 번식과 사육 기술 개발, 혈통 관리를 통한 서식지 외 보전 역할을,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은 방사 훈련과 야생 방사, 방사 후 관찰을 통한 서식지 내 보전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산양(Long-tailed goral, Naemorhedus caudatus)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이자 천연기념물로 보호받는 멸종위기종이다.

국제적으로도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 '취약(VU, Vulnerable)' 등급이며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부속서Ⅰ'에 등재돼 국제적으로 거래가 금지된 종이다.

산양은 국내에서는 주로 월악산 등 강원 동북부와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서식하고 있다. 환경부와 국가유산청이 산양 보전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박진순 서울대공원 원장은 "산양 등 토종 멸종위기종 보전은 서울동물원이 나아갈 방향이며 핵심 전략"이라며 "앞으로 산양 보전 사업뿐만 아니라 저어새, 금개구리, 낭비둘기 등 여러 종 보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서식지 외 보전 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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