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선발 만났는데 3안타… '1위' LG, 최대 위기 맞이했다[초점]

이정철 기자 2025. 6.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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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선발투수를 만난 경기였다.

LG는 1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서 2-6으로 졌다.

이날 경기는 당초 LG의 우세로 예상됐다.

LG 내야진의 수비 실책과 손주영의 제구력 난조가 겹쳤고 SSG는 중요한 순간마다 안타를 터뜨리며 경기 초반 4점차 리드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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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위 한화와 0.5경기차
타격 침체 빠진 타선, 뚜렷한 대책 없어

[잠실=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대체 선발투수를 만난 경기였다. 그럼에도 LG 트윈스는 총합 3안타를 때리는 데 그쳤다. 주말 2위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을 앞두고 있는 상태에서 심각한 타격슬럼프다. LG의 1위 질주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LG는 1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서 2-6으로 졌다.

박해민. ⓒ연합뉴스

패배에도 불구하고 LG는 38승1무26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2위 한화와의 격차는 0.5경기차로 줄었다.

이날 경기는 당초 LG의 우세로 예상됐다. 지난해 LG 좌완 에이스로 활약했던 손주영과 SSG 대체 선발 김건우의 맞대결이었기 때문이다.

손주영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하며 지난해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지만 SSG전에서는 15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2로 강했다. 반면 김건우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평균자책점 4.31로 부진했다.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했기에 한경기 최다투구수가 76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경기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흘렀다. LG 내야진의 수비 실책과 손주영의 제구력 난조가 겹쳤고 SSG는 중요한 순간마다 안타를 터뜨리며 경기 초반 4점차 리드를 챙겼다. 더불어 김건우가 LG 타선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우타자들을 맞이해서는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좌타자들에게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던지며 LG 타선을 요리했다.

그러나 냉정히 말해 김건우의 구위가 뛰어난 것은 아니었다. 이날 김건우의 패스트볼의 최고 구속은 시속 148km였지만 최저는 139km였다. 또한 김건우는 이날 5개의 사사구를 기록할 정도로 들쭉날쭉한 제구력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LG 타자들은 김건우에게 3.1이닝 동안 2안타만 신고했다. 그만큼 LG 타자들의 타격감이 떨어진 상태었다.

김건우. ⓒ연합뉴스

이를 증명하듯이 LG 타선은 SSG 불펜투수들을 상대로 5.2이닝 동안 1안타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물론 SSG는 리그 정상급 불펜진을 갖추고 있지만 이날 경기는 소화 이닝이 길었기에 올 시즌 뛰어난 투구를 보여주지 못한 김민도 6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LG 타선은 SSG 불펜진을 공략하는 데 실패했다.

사실 LG 타선이 침체로 돌아선 것은 지난 주말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부터다. 6,7일엔 연속 1득점에 그쳤고 8일 경기에선 7점을 뽑아냈으나 신인 좌완 선발투수 정현우에게 2안타만 뺏어냈다. 이러한 흐름은 10일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일시적인 침체로 단정하기엔 흐름이 너무 안좋다.

LG는 11일 SSG 외국인 선수 미치 화이트를 만난다. 주말 3연전엔 2위 한화와 맞대결을 펼친다. 최악의 흐름에 강한 상대도 만나게되니 올 시즌 최대 위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즌 초반부터 뛰어난 투,타 조화로 1위를 질주하던 LG. 그러나 아직 불펜진이 정비되기 전에 타격 침체가 찾아왔다. 야수진 뎁스가 넓지 않은 탓에 딱히 뾰족한 수가 없다. 전반기 막판  큰 위기를 맞이한 LG다.

염경엽 감독.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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