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고 독특한 맛·건강 이미지…K-스낵, 美 스낵시장서 ‘돌풍’

관리자 2025. 6. 11.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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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3일(현지시각)부터 3일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렸던 '2025 스위트앤드스낵 엑스포(Sweets&Snacks EXPO)'는 지금껏 경험했던 그 어떤 박람회보다 화려했다.

그동안 단맛·짠맛 일색이던 미국 내 스낵시장에선 최근 들어 의미 있는 변화들이 속속 감지되고 있다.

이같은 '케이(K)-스낵'은 맵고 독특한 맛과 건강한 이미지로 미국 스낵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의 스낵시장 규모는 2024년 기준 1200억달러 이상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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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in 아메리카] (5) ‘K- 스낵’ 미국서 히트 치면 세계가 따라온다
건강·이국적 스낵 현지서 인기
美 시장 성공, 해외 진출 보장
맛 차별화·포장디자인 현지화
트렌드 반영·유통망 확장 필요
5월13~15일(현지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2025 스위트앤드스낵 엑스포(Sweets&Snacks EXPO)’ 행사장 전경.

5월13일(현지시각)부터 3일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렸던 ‘2025 스위트앤드스낵 엑스포(Sweets&Snacks EXPO)’는 지금껏 경험했던 그 어떤 박람회보다 화려했다. 이 행사는 미국제과협회(NCA)가 주최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스낵산업박람회다.

올해는 세계 각국에서 모인 1200개 업체와 1만5000명 이상의 바이어들이 최신 제품과 트렌드, 업계 동향 등을 공유했다. 전시 부스들은 감각적인 디자인과 구성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그동안 단맛·짠맛 일색이던 미국 내 스낵시장에선 최근 들어 의미 있는 변화들이 속속 감지되고 있다. 소비자들의 건강 중시 경향이 강해지면서 저당, 저염, 천연 성분, 고단백, 식물 기반, 유기농, 글루텐프리(gluten free·글루텐 없는 식품) 등을 강조한 건강 스낵들이 앞다퉈 출시되고 있어서다. 또한 아시아·라틴아메리카·지중해 등 이국적인 스타일의 스낵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스위트앤드스낵 엑스포에서 주목할 만한 3가지 트렌드는 맵고 강렬한 이색적인 맛, 좀더 고급스러워진 계절상품, 혁신적인 아이디어·기술이 접목된 제품이었다.

먼저 할라페뇨·와사비·블랙페퍼와 같은 매운맛의 스낵과 트러플오일·김가루·라임파우더 등으로 만든 독특한 맛이 대세였다. 또한 전체 스낵의 60%가 소비되는 발렌타인·할로윈·크리스마스 등에 맞춘 한정판 계절상품들이 더욱 화려해지고 고급스러워졌다.

마지막으로 혁신제품으로 출품된 완두콩으로 만든 식물성 단백질바, 저칼로리 무설탕 올리브스낵, 9가지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없는 클린라벨스낵, 섬유질·프로바이오틱을 함유한 바게트, 꿀로 볶은 톡 쏘는 칠리땅콩 등이 관람객·미디어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도 행사에서 통합 한국관을 꾸려 쌀과자·약과·유과 등 전통 쌀가공스낵을 선보였다. 미국에서 인기를 끄는 꼬북칩·허니버터칩·김스낵·초코파이·떡볶이스낵 등도 전시했다. 이같은 ‘케이(K)-스낵’은 맵고 독특한 맛과 건강한 이미지로 미국 스낵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우리나라는 올 4월말 기준 전체 과자류 수출액 2억4600만달러 중 36%(8872만달러)를 미국에 수출했다.

미국의 스낵시장 규모는 2024년 기준 1200억달러 이상으로 추산된다. 세계에서 가장 크고 소비 트렌드 변화가 매우 빠른 시장이다. 미국시장에서의 성공은 유럽·중동·남미 등지로 진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보증수표나 다름없다.

노력할 점도 있다. K-스낵이 막대한 자금·마케팅을 지닌 유수의 글로벌 제품과 경쟁하기 위해선 맛을 차별화하고 포장디자인을 현지화해야 한다. 채식 등 식품 소비 트렌드 반영, 현지 유통망 확장, K-콘텐츠를 활용한 문화적 스토리텔링 등도 필요하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제품 개발과 창의적인 혁신을 바탕으로 K-스낵이 글로벌 스낵시장에서 새로운 흐름을 주도해가길 기대해본다.

윤미정 aT 미주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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