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눈엣가시 파월 연준 의장 후임에…"美재무장관 급부상"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5. 6. 11.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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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기준금리 인하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후임으로 무역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차기 연준 의장 자리를 두고 경합하는 후보군 중 한명으로 행정부 내 참모들로터 갈수록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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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7년 11월2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가 연설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기준금리 인하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후임으로 무역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차기 연준 의장 자리를 두고 경합하는 후보군 중 한명으로 행정부 내 참모들로터 갈수록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무역 협상과 세금 감면, 규제 완화 정책을 주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17~18일 연준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지난 6일 "파월 의장의 후임을 곧 지명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이후 공개적으로 금리 인하를 요구하면서 올 들어 세차례 금리 동결을 결정한 연준에 불만을 표했다.

파월 의장 후임 지명 언급도 이런 상황에서 나왔다. 법으로 보장된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 5월1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중 무역 협상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네바 AFP=뉴스1 /사진=(제네바 AFP=뉴스1) 우동명 기자

블룸버그는 다만 소식통에 따르면 차기 연준 의장 후보에 대한 공식 인터뷰가 시작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베선트 장관은 블룸버그의 입장 요청에 "난 워싱턴에서 최고의 직장을 갖고 있다"며 "대통령이 누가 미국 경제와 국민을 위해 가장 좋은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재무부 장관이 전통적으로 연준 의장 후보 선별과 인터뷰 절차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자신을 추천할지는 불확실하다고 짚었다. 베선트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관세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중국과의 협상을 전면에서 이끌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지점이다.

베선트 장관 외에는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데이비드 맬패스 전 세계은행 총재 등이 차기 의장 후보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워시 전 이사에 대해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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