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5월 CPI 낮을 가능성…단기 인플레이션 기대 낮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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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이번 주 발표될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을 수 있다며, 향후 2년간 채권시장에서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 금리 전략팀은 10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최근 유가 하락과 함께 물가 지표가 완화될 경우, 채권시장에서 반영하는 인플레이션 기대가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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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관세 인상 가능성 점차 낮게 봐”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이번 주 발표될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을 수 있다며, 향후 2년간 채권시장에서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향후 2년간 평균 인플레이션 수준을 반영하는 2년물 기대인플레이션율(인플레이션 스왑 금리)이 약 2.79%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10년물 기대치(2.48%)보다 높은 수준이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시장 참여자들이 예상하는 평균적인 물가 상승률로, 실제 채권 거래에서 기준이 되는 지표다.
이처럼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장기보다 높은 ‘역전 현상’은 지난해 미국 대선일 이후 계속되고 있다. 트럼프 관세로 인해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시장참여자들은 보고 있는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이번 주 수요일 발표될 5월 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 2년물 기대인플레이션율이 10년물보다 낮아지는 전환점이 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두 금리의 차이(스프레드)가 0.45%포인트(45bp) 이상 벌어질 경우에는 손절매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5월 CPI 상승률이 전월 대비 0.2%,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0.3%로 예상된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스왑 시장에서는 각각 0.12%, 0.23%로 더 낮은 수치가 반영되고 있다.
전략가들은 “최근에는 인플레이션 스왑 시장이 실제 CPI 결과를 더 잘 예측해왔다”며 “시장에서는 미국 정부의 관세 인상 가능성도 점차 낮게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다만 근원재화(내구재 등) 물가가 예상을 웃돌거나, 실질 관세율이 오를 경우 해당 전략에는 리스크가 따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글로벌 금융시장과 주식지표 등을 근거로 10년물 기대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최근 유가 하락은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에는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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