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우주항공복합도시’ 약속 지킬까

문병기 2025. 6. 11.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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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복합도시건설 특별법'이 새 정부에서 제정될 수 있을지 여부가 사천지역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어 "하지만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이 되는 경우가 허다한 만큼, 경남도와 사천시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통과에 사활을 걸어야 하고, 대전지역 의원들의 발언에 대해서도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면서 "새 정부 출범이 꼬인 실타래를 풀 수 있는 기회로 삼아 한국판 툴루즈 건설에 매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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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유세때 “세계적 우주항공 클러스터 조성” 약속
특별법 통과 여부에 성패 달려…사천 주민들 기대감
대전지역 등 의원들 발언에 지역사회 불안감도 커져
'우주항공복합도시건설 특별법'이 새 정부에서 제정될 수 있을지 여부가 사천지역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특별법이 통과되면 우주항공청 성패는 물론 우주항공수도를 꿈꾸는 사천시와 경남도의 희망도 앞당길 수 있기 때문이다.

10일 사천시 등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대선 유세에서 기존 항공우주산업 인프라가 풍부한 사천을 세계적 우주항공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며 지역 균형 발전과 연계를 강조했다.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지원과 군용기·항공부품 제조 중심 특화 육성, 항공 정비 부품 국산화와 항공 분야 R&D 적극 지원, 남부내륙선·경전선과 연결되는 우주항공 철도 건설 방안 모색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대통령의 공약에 경남도와 사천시는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우주항공산업 발전을 앞당겨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고급 인력 유입과 일자리 창출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표류하고 있는 우주항공특별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해 우주항공청 직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과 인프라 확충, 그리고 계획단계에 머물고 있는 우주항공복합도시를 조기에 건설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에 경남도와 사천시는 대통령의 공약인 만큼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우주항공산업 육성과 인재 양성을 위한 구체적 사업이 국정과제에 반영되고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및 개발 특별법'은 이 지역 서천호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이다. 우주항공청 소재지인 사천과 인근 지역을 우주항공복합도시로 조성하고 이에 필요한 특례 제공, 교육 및 연구기관 지원, 투자진흥지구 지정 및 입주기업에 대한 세제 및 자금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포함하고 있다.

이 법안이 통과돼야 사천시가 계획하고 있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이 차질 없이 추진돼 자족·교육도시로서의 역할은 물론 우수 연구 인력과 기업 유치, 정주 여건을 모두 갖춘 '한국판 툴루즈'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우려도 공존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세계적인 우주항공 클러스터 조성'을 약속했다지만, 여당인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우주항공청의 뿌리를 흔들 수 있는 발언을 쏟아 내면서 지역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대전지역 민주당 일부 의원들의 발언은 경계대상이다. 이들은 신설될 우주항공청이 사천이 아닌 대전에 설립되기를 여전히 희망하며 반대해 왔었다.

특히 민주당 황정아(대전 유성 을)의원의 우주항공청 연구개발본부 대전 신설 법안인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안도 지역에서 반감을 사고 있다.

이 법안은 우주항공청 본래의 취지인 지역 균형 발전에도 배치되는 내용일 수 도 있기 때문이다.

사천 시민 A씨는 "우여곡절을 겪으며 우주항공청이 사천에서 개청되고 신청사 건립을 위한 부지까지 확정됐지만 여전히 불안한 요소를 안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세계적인 우주항공클러스터 조성 등 우주항공산업의 발전을 위한 공약들을 내놔 안도감과 함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이 되는 경우가 허다한 만큼, 경남도와 사천시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통과에 사활을 걸어야 하고, 대전지역 의원들의 발언에 대해서도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면서 "새 정부 출범이 꼬인 실타래를 풀 수 있는 기회로 삼아 한국판 툴루즈 건설에 매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우주항공청
우주항공복합도시 종합 구상도
우주항공복합도시 미래 조감도
지난해 1월 16일 박완수 지사와 박동식 사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의 차질없는 준비를 위한 건설준비단 현판 제막식이 개최됐다. 사진=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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