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 씹고 단추도 풀어봐” 효과 봤다…SSG 김성욱, 트레이드 이적 후 3안타 활약으로 팀 승리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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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 좀 씹어봐, 단추도 1~2개 풀어보고."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이날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김성욱(32)을 불러 '특별한' 조언을 전했다.
8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8회말 대수비로 출전했던 김성욱은 10일 경기에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성욱은 팀이 5-2로 앞서 8회초 1사 3루 찬스에선 승부에 쐐기를 박는 1타점 적시 우전안타까지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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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이날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김성욱(32)을 불러 ‘특별한’ 조언을 전했다.
불과 지난달까지 NC 다이노스 소속이었던 김성욱은 7일부터 SSG 유니폼을 입었다. 외야 전력 보강을 노렸던 SSG는 2026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권과 현금 5000만 원을 내주는 조건으로 김성욱을 트레이드 영입했다.
8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8회말 대수비로 출전했던 김성욱은 10일 경기에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감독은 “상대 선발투수(손주영)가 좌완이고, 한유섬이 휴식도 필요한 것 같아 (김)성욱이를 2번으로 넣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김성욱의 타격자세를 보며 “삼진을 안 당하려고 콘택트를 많이 하는 느낌이더라. 두려워하지 말고 마음대로 스윙을 해보라는 말을 해줬다”고 전했다.

김성욱은 이날 실제로 이 감독의 조언대로 껌을 씹고 상의 단추 2개를 푼 상태로 타석에 들어섰다. 공교롭게도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이적 후 첫 선발출전에서 3안타를 때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1회초 삼진으로 물러난 김성욱은 팀이 2-0으로 앞선 2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타석에 다시 들어섰다. LG 손주영을 상대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이적 후 첫 안타와 타점을 신고했다.

끝이 아니었다. 김성욱은 팀이 5-2로 앞서 8회초 1사 3루 찬스에선 승부에 쐐기를 박는 1타점 적시 우전안타까지 날렸다. 최종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1도루 맹활약으로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SSG는 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33승2무29패를 기록했다. 반면 경기를 내준 LG는 38승1무26패를 기록해 2위 한화 이글스(39승27패)의 거센 추격을 다시 받게 됐다. 두 팀의 경기 차는 ‘0.5’다.
잠실|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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