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가족 겨냥 “일거 척결” 테러글, 압수수색 영장 신청
이재명 대통령의 장남 동호(33)씨가 이번 주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가운데, 대통령 가족을 겨냥한 테러 암시 게시글이 온라인에 게시돼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10일 “이 대통령 가족을 테러하겠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전날 소셜미디어 스레드에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작성자 추적을 위해 서울 북부지법에 해당 소셜미디어 측을 상대로 압수 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이 확보한 게시글엔 동호씨의 결혼식 장소로 알려진 서울 성북구의 한옥 예식장 ‘삼청각’의 지도 이미지와 예식 일시와 함께 ‘일거에 척결’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 작성자는 “진입 차량 번호를 딸 수 있겠다”고도 했다. 경찰은 “작성자를 추적해 게시글 작성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며 “협박 등의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협박죄가 적용될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 대통령 측은 가족과 일부 측근만 초대한 비공개 예식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청각은 북악산을 배경으로 한 전통 한옥 예식장으로, 드론 촬영 등이 어려워 정치인·연예인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문화유산으로도 등록돼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을 비롯해 주요 대통령선거 후보에 대한 살해 위협 등이 이어지면서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대선후보 3명에 대해 (살해위협글 신고) 25건이 접수돼 11건을 검거했고, 나머지 14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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