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니케X스텔라 블레이드, 시프트업 피 섞인 날 것의 컬래버레이션"
'니케'는 2년 7개월 가량 서비스 된 2D 그래픽의 모바일 건슈팅 게임이며 '스텔라 블레이드'는 지난해 4월 26일 PS5 전용으로 출시된 실사풍 3D 액션 게임이다. 2종 게임은 모두 시프트업에서 개발한 게임으로, 지난 1분기에만 39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크로스 협업으로 12일부터 '니케'에 '스텔라 블레이드' 캐릭터가 등장하며 '스텔라 블레이드'에서는 '니케' DLC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도 12일 출시된다.
'스텔라 블레이드'의 디렉터이자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와 '니케' 개발을 총괄하는 유형석 디렉터는 컬래버레이션 개발 에피소드를 풀어가며 각 게임 이용자의 관심을 모으면서 새로움을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스텔라 블레이드'의 유저층은 북미, 영미 등 서양에, '니케' 유저층은 국내와 일본, 대만 등 동양에 주로 분포돼 있다. 김형태 대표는 "컬래버레이션으로 수치화된 목표보단 새로운 모습에 매력과 재미를 느끼도록 준비했다"며 "같은 회사 컬래버레이션 파워로 스텔라 블레이드는 동양권에 니케는 서양권에 알리는 흐름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니케'에선 '스텔라 블레이드'의 주요 캐릭터인 '이브' '레이븐' '릴리'가 등장하는 과정을 담은 스토리 이벤트 '메모리얼 텔러(MEMORIES TELLER)'가 풀보이스로 펼쳐진다. 또한 PS5 및 PC용 '스텔라 블레이드 컴플리트 에디션' CD키로 홍련 신규 코스튬 '레이서즈 하이' 신규 코스튬을 제공한다.
'스텔라 블레이드'에는 홍련이 강력한 보스로 등장하며 홍련을 물리치면 신규 DLC 의상, 헤어스타일과 배경 음악을 얻을 수 있다. 슈팅 게임 형식의 미니게임과 니케 인기 캐릭터 '라피', '앨리스', '아니스' 코스튬 상점도 제공한다. 니케의 커뮤니티 밈으로 탄생한 도로롱도 만나볼 수 있다.
김 대표는 "보스 홍련은 별다른 이견 없이 당연시됐다"며 "니케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전달하는 캐릭터로 성격, 말투 모두 알고 있었다. 3D로 바뀐 의상이 매력적이도록 구현했다"고 설명을 더했다.
'니케'에는 모두 풀보이스 더빙으로 몰입감을 높인 이브와 레이븐, 릴리가 신규 캐릭터가 등장한다. 필드 전투에서 '스텔라 블레이드' 연출을 확인할 수 있으며 미니게임에선 원터치 조작으로 '스텔라 블레이드'의 액션이 가로와 세로 화면에서 구현된다.
2D 그래픽 캐릭터를 3D로, 3D 그래픽 캐릭터를 2D로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포스트 아포칼립스와 휴머노이드라는 공통의 테마가 있어 세계관을 녹이기 용이했고, 개발팀간 이해도가 높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
또한 김형태 대표는 "스텔라 블레이드 개발에 80여명 인력으로는 캐릭터 서사를 풀어내는 컷신이나 모션 캡처, 보이스 제작보다는 메인 스토리에만 집중했다"며 "빈약해진 서사를 '니케'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채웠다"고 말했다.
이어 "'스텔라 블레이드'가 성과를 거둬 '니케'와의 컬래버레이션이 성사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감사하다"며 "DLC 출시와 업데이트를 거듭하며 초창기 출시 버전과 완전히 다른 게임으로 진화했으니 확인해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게임 밖에서는 '니케' 퍼블리셔인 레벨인피니티가 6월 20일부터 7월 3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 현장에선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미화 redigo@fomos.co.kr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