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수뇌부가 또 뻘짓한다?' 힘들게 키운 코어, 허무하게 팀을 떠날 수도 있다!

이규빈 2025. 6. 1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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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구단 운영을 보여주는 시카고에 또 믿을 수 없는 루머가 등장했다.

제한적 FA란 기디가 다른 팀의 제안을 수락해도, 원소속팀인 시카고가 기디가 수락한 다른 팀의 조건을 그대로 제안하면, 무조건 원소속팀인 시카고에 잔류해야 하는 조항이다.

다른 팀이었다면 웃으며 넘겼을 루머지만, 시카고이기 때문에 얘기가 다르다.

시카고는 현재 NBA 30개 팀 중 최악의 수뇌부라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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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최악의 구단 운영을 보여주는 시카고에 또 믿을 수 없는 루머가 등장했다.

미국 현지 기자 브렛 시겔은 10일(한국시간) 시카고 불스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소식 내용은 다소 충격적이었다. 바로 팀의 코어인 코비 화이트와 조쉬 기디 중 한 명은 보낼 수도 있다는 루머였다. 그 대상은 화이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믿기지 않은 뉴스다. 시카고는 2024-2025시즌을 동부 컨퍼런스 10위로 마쳤다. 그리고 플레이-인 토너먼트 패자전에서 마이애미 히트에 완패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시카고에 실망과 희망이 모두 공존했던 시즌이었다. 일단 이번 시즌에도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 신인 마타스 부젤리스는 빠르게 NBA 무대에 자리를 잡았고, 화이트도 지난 시즌에 활약을 이어갔다.

그리고 무엇보다 알렉스 카루소를 보내고 트레이드로 영입한 기디의 활약이 대단했다. 기디는 시카고에서 마침내 유망주 시절의 기대치를 폭발한 모습을 보였다. 다재다능함을 제대로 과시하며 시카고의 에이스로 거듭난 것이다.

기디는 이번 시즌 평균 14.6점 8.1리바운드 7.2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후반기에는 거의 매 경기 트리플더블을 기록할 정도로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후반기 활약만 보면 올스타급 선수라고 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문제는 기디가 이번 여름에 FA가 된다는 것이다. 기디의 후반기 활약을 생각하면, 거액의 몸값이 책정될 것이 기정사실이다.

물론 시카고는 원한다면 100% 기디를 잡을 수 있다. 기디가 제한적 FA이기 때문이다. 제한적 FA란 기디가 다른 팀의 제안을 수락해도, 원소속팀인 시카고가 기디가 수락한 다른 팀의 조건을 그대로 제안하면, 무조건 원소속팀인 시카고에 잔류해야 하는 조항이다. 따라서 기디는 시카고에 잔류할 것이 매우 유력하다. 나이도 2002년생으로 젊기 때문에 충분히 미래를 도모할 수 있다 . 

문제는 또 다른 핵심인 화이트를 보낼 수 있다는 루머다. 화이트도 기디와 마찬가지로 시카고 리빌딩에 절대적인 중심이다. 2019년 NBA 드래프트 전체 7순위로 시카고에 입단한 화이트는 실망스러운 활약을 펼치다가,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완전히 만개했다.

마침내 꾸준히 평균 20점 이상을 기록할 수 있는 가드로 성장한 것이다. 화이트는 시카고의 에이스이자, 공격의 해결사 그 자체였다. 화이트도 2000년생으로 충분히 미래를 맡길 수 있는 나이다. 그래서 이런 루머가 더욱 이해가 가지 않는다.

다른 팀이었다면 웃으며 넘겼을 루머지만, 시카고이기 때문에 얘기가 다르다. 시카고는 현재 NBA 30개 팀 중 최악의 수뇌부라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최근 몇 년간 시카고는 리빌딩도, 윈나우도 아닌 애매한 행보를 보였고, 그 결과 팀은 총체적 난국이 됐다.

만약 루머대로 화이트를 보낸다면, 시카고 팬들의 분노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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